해내외 온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지통치에서 벗어난지 65년, 외세에 의해 나라가 분렬된지도 어언 65년이 되였다.

    지난 세기초 40여년동안 우리 나라를 강탈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참혹한 불행과 재난을 들씌운 일본은 한세기가 지난 오늘까지도 그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커녕 력사외곡과 독도 강탈기도를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내고 우리 민족에 대한 적대행위를 날로 강화하고있다.

    우리는 일제에 망국노의 사슬을 끊어버린 항일렬사들의 애국의 넋과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오늘의 민족분렬을 극복하고 자주적평화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해내외 온 겨레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민족자주선언,평화선언,통일선언이다.

    우리 민족의 통일은 민족최고의 통일강령인 북남공동선언을 리행하는 길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

    북남공동선언리행에 평화가 있고 통일도 있으며 민족의 자주와 공동번영도 있다.

    온 겨레가 떨쳐일어나 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고 실현해나가자!

    지금 이 땅우에는 군사적긴장이 고조되고 나날이 전쟁위험이 커가고있다.

    전쟁으로 얻을것은 민족적재난뿐이다.

    전쟁위험을 고조시키는 외세와 그 추종세력들의 온갖 군사적적대행위를 단호히 저지시키자!

    접촉과 래왕마저 중단된속에서 어떻게 도모할수 있겠는가?

    6.15가 열어놓은 각계각층의 래왕과 접촉,단합의 길을 계속 이어나가자!

    로동자,농민,청년학생,녀성은 물론 종교계,언론계,문화예술계,학술 등을 비롯한 각계각층,부문단체들간의 접촉과 래왕,련대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벌려나가자!

    6.15민족공동위원회를 더욱 강화하고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각계각층의 련대와 단합의 중심에 확고히 세워나가자!

    올해는 일제의 《한일합병조약》날조 100년,《을사5조약》날조 105년이 되는 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 끼친 력사적범죄행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회피하고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일본이 지난 세기동안 우리 민족에게 끼친 력사적범죄행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

    일제에 맞서싸운 항일렬사들의 자주독립정신은 오늘 우리 모두의 심장속에 자주적평화통일의 더운 피로 세차게 고동치고있다.

    일제에게 빼앗긴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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