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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소식

북녘 | 서정시 <나의 조국>, 김상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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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3-08 13:3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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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    조   국

 

                                                             

                                                            김  상  오

 

 

알지 못해라 언제부터

나의 가슴에 깃들었는지

아마도 그것은 나의 첫 삶과 함께

이미 조용히 자리잡은것이리


 

언제나 나의 심장에 가득차있어

기쁨과 아픔

그 모든 운명을 함께 사는것


 

조국이여!

너는 무엇이기에

가만히 네 이름 부르면

가슴은 터질듯 긍지로 부풀고

눈굽은 쩌릿이 젖어드는것이냐


 

어찌하여, 때로 이국의 거리를 거닐다가도

문득 솟구치는 그리움에

마음은 한달음에 달려와

너를 안는것이냐


 

조국은

고향마을 정든 집이라더라

동구밖 오리나무숲

그 정겨운 설레임

새벽녘 들가에 피는

녀인들의 웃음소리

송아지떼 풀을 뜯는 언덕을 넘어

지줄대며 흐르는 여울물소리


 

조국은

그리운 얼굴들이라더라

다심하신 고향어머니

모래불에 딩굴던 어릴적동무

물결치는 이랑속에 벼단을 안고

땀을 씻는 처녀의 그윽한 눈길…


 

지난날 네 그리 가난하고 억눌려

슬픔과 고통만을 줄 때에도

너의 운명으로 내 가슴이 아팠고

살길 찾아 너를 떠나면서도

눈물속에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거니

 

조국이여, 너는 무엇이기에

저 눈덮인 이국의 광야

비내리는 타향의 부두에 서면

두고온 네 하늘이 그리도 푸르러

살아서 너를 떠나간이들

죽어서도 돌아오길 소원했더냐


 

한번 너를 잃으면

네게로 돌아가는 길 그리도 멀어

피로써 눈보라 만리길을 헤쳐야 했고

죽음과 함께 불바다를 건너야 했거니


 

조국이여, 진정 너는 무엇이기에

너의 한치 땅을 위해

애어린 청춘들 웃으며 꽃처럼 졌고

쓰러지면서도 못 잊어

두팔가득 너를 그러안고 갔더냐


 

한줌 흙속에

너를 싸안고간 투사들도 있었더라

한떨기 진달래꽃향기에

눈감고

너의 모습 그려본 녀대원도 있었더라

아마도 조국은 어머니…


 

그렇다, 조국은

더없이 신성하고 숭엄한 그 무엇

위대하신 수령님 한생을 바치시는

겨레의 삶이며 그 무궁한 미래

죽어서도 안기여사는 영원한 품


 

그것은 그대를 바라보는 깊은 눈동자

맑은 거울앞에처럼

부끄러움없이 그앞에 서기 쉽지 않으리

오직 그의 영광속에 그대의 삶이 있고

그를 저버림은 곧 그대의 죽음인

조국이란 그러한것


 

뜨거운 심장없이 안을수 없고

진실한 사랑없이 부를수 없는

위대하고 신성한 이름…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

조국에 그대의 심장을 주기 전에는!


 

오, 조국이여 조국이여

너는 손이 닳도록 쓰다듬고싶은

우리의 땅

바라보아도 바라보아도 더 바라보고싶은

우리의 푸른 하늘


 

조국이여

그때문이 아니냐

일을 해도 일을 해도 더 하고싶어

하루를 십년으로 살고싶은 이 갈망은

지혜와 힘과 뜨거운 열정을

있는껏 다 쏟아바치며

바치는것이 기쁨인 이 아름다운 삶은


 

가는 곳마다 들끓는 생활과

끊임없이 탄생하는 환희의 노래

강토를 굽이치는 철의 흐름우에

소용돌이치는 열풍을 안고


 

조국이여, 너는

세기의 하늘높이 나래쳐오르는

세찬 퍼덕임

그 아득한 높이의 빛발

찬란한 우리의 미래


 

그 미래를 바라보며

온갖 시름잊은 얼굴들이

로동의 기쁨안고 돌아오는 락원의 거리

무수한 배움의 창문을 비쳐드는 해살과

보육원들이 지켜선 애기들의 고요한숨결…


 

그렇다, 조국은

수령님 찾아주신 우리의 삶

수령님 안겨주신 우리의 긍지

영원한 영원한 그이의 품


 

그 품이여라!

조국이여 나의 조국이여  

 

 

김상오 시인은 북녘동포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나의 조국> 시는 김정일위원장이 가장 좋아한 시라고 알려지고 있다. 에 대해 그리고 김상오 시인에 대해 북 류경사이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전문을 그대로 소개한다.

 

시는 조국을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품으로 노래함으로써 조국에 대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감정을 시대적높이에서 훌륭히 일반화하였다.

 

작품은 생활감정의 진실성과 다정다감한 정서의 자유분방성, 운률의 류창성과 시어의 세련성 등으로 하여 시형상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섬세한 감성적체험의 개성적인 표현과 높은 지성세계에 의한 열렬한 서정토로의 유기적결합은 시의 높은 사상예술성과 철학성을 훌륭히 담보하였다.

 

그러면 주옥같은 시어들로 시대적명작인 서정시《나의 조국》을 창작한 시인 김상오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김상오(1917. 7. 5-1992. 8. 4)는 황해남도 해주시 구제동의 하급사무원가정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향학열이 높았고 16살때부터 반일단체에서 활동하였으며 1944년에는 위대한 주석님께서 파견하신 공작원을 구출하고 일제에게 체포되여 해주형무소에 갇혀있다가 8.15조국해방과 함께 석방되였다.

 

주체35(1946)년 황해도를 찾으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황해도당위원회 기관지 《자유황해》(당시)주필이였던 김상오를 만나주시고 항일무장투쟁시기《동아일보》를 통하여 이미 상오동무를 알고있었다고 하시면서 그가 국내에서 잘 싸웠다고 치하해주시고 앞으로 새 사회건설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고무격려해주시였다.

 

그후에는 정부기관지인《민주조선》사 부주필로 임명하여주시고 친히 여러차례 만나시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해방직후 시 《그대들의 피자욱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로 시창작을 시작한 김상오는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을 맞이한 우리 인민의 감격과 기쁨을 노래한 시 《광장》(1950년)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미제침략자들에 대한 끝없는 증오심을 안고 시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총을 놓지 않을것이다》(1950년), 《증오의 불길로써》(1950년), 《집》(1950년), 《저기로!》(1951년) 등과 서사시 《조국의 기발아래》(1952년)를 썼다.

 

또한 전후에는 어머니당에 대한 우리 인민의 다함없는 흠모의 정과 나날이 변모되는 조국의 모습을 참신하게 노래한 서정시 《당에 드리는 노래》(1960년), 《훌륭한 사람들에 대한 시》(1961년), 《탄생》(1961년), 시초 《평양시초》(1960년) 등과 가사《청산벌에 풍년이 왔네》(1959년),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1959년)를 비롯한 많은 명작들을 내놓았다.

 

그후 김상오는 백두산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와 감사의 정을 담아 서정시 《심려》(1977년), 《제가 노래할수 있는것은》(1977년), 《우리 당》(1980년), 《축하를 받으시라 최고사령관동지》(1991년) 등을 창작발표하였으며 시초 《고향시초》(1983년), 《손녀》(1985년) 등과 같은 생활적인 시들도 써냈다. 특히 1979년에는 조국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깊은 사색과 서정에 기초하여 웅심깊게 일반화한 서정시 《나의 조국》을 발표하여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높은 치하를 받았다.

 

그는 서정시《나의 조국》의 창작동기에 대하여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찾아주시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빛내여주시는 조국이 있기에 이 시가 태여날수 있었다고 하면서 이 시는 위대한 시대를 낳은 백두산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찬가이고 송가라고 말하였다.

 

김상오는 이외에도 《푸른 하늘》(1960년)을 비롯한 단편소설들, 장편소설 《교수의 증언》(1988년), 문학평론들과 전기, 수필들도 썼으며 외국문학작품번역도 하였다.

 

그의 시집으로 《우리의 날》(1950년), 《증오의 불길》(1952년), 《아름다운 기슭》(1959년), 《나의 조국》(1988년)이 있다.

 

김상오는 김일성상 (1990년)과 조국통일상(1995년)을 수여받았다.

 

그의 묘는 신미리애국렬사릉에 있다.

 

관련기사

► 시인 김상오와 서정시 《나의 조국》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8-03-08 13:34:52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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