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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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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01-28 08:5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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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음식들

박수영 기자

 

우리나라의 최고명절인 설을 맞으며 조선의 오늘 사이트가 북녘 동포들이 즐겨 먹는 전통적인 설음식과 그 유래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계절에 맞게 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고 하면서 철따라 나는 음식재료를 가지고 특색있는 음식들을 만들어 식생활을 조직하였으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였다.

 

일찍부터 농업을 주되는 생업으로 삼아온 우리 민족은 절기의 흐름에 맞추어 농산활동과 생활조직을 해오면서 영농공정이 바뀔 때마다 일정한 휴식일을 정하고 이 기간에 고된 농사일로 하여 생긴 피로를 가시고 새로운 기분으로 다음 영농작업에 착수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러한 것이 오랜 세월 반복되면서 하나의 명절로 고착되었으며 해당 명절을 계기로 해먹은 음식도 계절음식으로 되었다.

 

여러 역사자료들에 근거하여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음식들을 음력에 따라 계절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수정과

 

 

 

 

 

우리 민족의 설명절음식들 가운데는 수정과라는 이채로운 음료도 있다.

 

생강과 계피를 우려낸 물에 곶감을 띄워낸 수정과는 역사가 오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음료이다.

 

《동국세시기》에서는 곶감을 끓였다가 식힌 물에 담그고 거기에 생강, 잣을 넣은

것을 수정과라고 하였다.

 

원래 수정과는 복숭아, 두충, 딸기, 석류, 배, 귤 등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그러다가 점차 곶감을 기본재료로 쓰면서부터 수정과라고 하면 곶감을 가지고 만든 음료를 가리켰다. 이로부터 명칭은 곶감수정과 또는 곶감정과라고 불러워졌다.

 

수정과는 먼저 생강을 얇게 썰어 다지고 계피는 잘게 부스러뜨린 다음 각각 따로따로 그릇에 담아 끓인다. 만일 생강과 계피를 한데 섞어 끓이게 되면 두 재료가 서로 반응하여 향기가 약해질 뿐아니라 우러난 물맛도 슴슴해진다. 때문에 생강과 계피는 반드시 따로따로 끓인 다음 섞어 쓰는 것이 좋다. 끓여낸 생강과 계피물은 천에 밭아 건데기를 걷어내고 꿀을 넣어 다시 끓인다. 이것을 식혔다가 곶감을 둔다.

 

곶감은 껍질을 벗겨 꼬챙이에 꿰지 않고 그대로 말린 것 가운데서 적당하게 마른 것을 쓴다. 이러한 곶감의 꼭지를 떼고 씨를 빼 둥글납작하게 모양을 잡아 넣어두면 갈색물이 우러나고 단맛과 향기가 조화를 이루게 된다. 곶감은 따로 견져놓았다가 마실 때 잣과 함께 띄워내기도 하고 곶감을 처음부터 함께 넣어 잣만 띄워내기도 한다. 이렇게 만든 수정과는 시원하면서도 달고 향긋한 맛이 난다.

 

수정과는 명절음료로서 특색있을 뿐아니라 건강음료로도 일러왔다. 수정과를 자주 먹으면 소화흡수에도 좋고 술을 마신 후에 뒤탈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으며 기운이 없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데도 특효가 있다.

 

 

설명절날에 마신 도소주

 

 

설명절을 맞으며 마시는 술을 일명 《세주》라고 하였다.

 

세주는 전해의 가을에 거두어들인 낟알 가운데서 잘 여문 것으로 미리 빚어두었다가 설날아침 돌아간 조상들에게 먼저 부어 올리고나서 집안과 마을의 웃어른들과 세배하러 온 손님들에게 대접하였다.

 

이때 세주로 마셔온 술은 지방과 가정에 따라 여러가지였다. 일반적으로는 소주나 청주를 마셨으며 특별히 담근 술로서 도소주를 마시기도 하였다.

 

도소주는 오랜 옛날부터 전하여오는 술로서 육계(육계나무껍질), 산초(산초나무열매), 흰삽주뿌리, 도라지, 방풍(다년생풀의 하나) 등 고려약재를 술에 담그어 우려낸 고려약술이었다.

 

예로부터 설날아침 이 도소주를 한 잔씩 마셔야 그 해에 앓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일러왔다. 

 

설날의 음주관습과 관련하여서는 예로부터 유다른 풍습이 전해오고 있다.

 

우선 설술은 《세주불온》이라 하여 술을 덥히지 않고 찬 대로 그냥 마셨다. 여기에는 우리 선조들이 정초부터 봄이 든다고 보았기 때문에 봄을 맞으며 농사준비를 해야 하므로 이날에 지나친 과음을 피하고 농사일에 착수하려는 마음의 준비를 가다듬어야 한다는 관념이 담겨져 있었다. 그밖에 지나친 과음으로 명절분위기를 흐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는 도덕관념도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설술은 나이어린 사람부터 먼저 마시고 나이많은 늙은이는 나중에 마셨다.

 

일반적으로 술은 아랫사람이 웃사람에게 붓고 웃사람부터 마시는 것이 도덕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음주방식도 설날만은 예외로 되였다. 그 이유에 대하여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젊은 사람은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므로 그것을 축하하는 표시로 먼저 술을 마시게 하고 늙은 사람은 나이를 먹는 것이 아쉬워서 나중에 마시게 한 데서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계속)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7-01-28 08:53:28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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