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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소식

밀영에서 맞으신 설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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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1-26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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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무장투쟁시기 백두산녀장군 김정숙어머님께서 설명절을 맞으시던 때의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 겨레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주체26(1937)년 정월이 지난 어느날 이였다.

후방밀영에 가셨다가 다시 밀영에 돌아오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신입대원들이 설명절을 어떻게 쇠였는지 알아보시면서 그들에게 설날아침에 무엇을 해먹었는가고 물으시였다.

신입대원들은 김정숙어머님께서 만두국도 해주고 찰떡도 해주어서 잘 먹었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들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만두국과 찰떡을?! 아주 설을 잘 쇠였군라고 하시며 매우 기뻐하시였다.

설명절을 잘 쇠였다고 그처럼 만족해하시는 어버이주석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르며 신입대원들은 백두산녀장군의 뜨거운 지성속에 설명절을 쇠던 일들이 되새겨져 가슴을 적시였다.

설명절날 아침이였다.

갓 입대한 신입대원들은 집을 떠나 처음 맞는 설명절이다보니 여느때없이 지꿎게 떠오르는 집생각을 지워버릴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들의 머리속에서 이런 생각을 한순간에 날려버린것은 설명절아침의 음식상이였다.

식탁에 마주앉은 신입대원들은 깜짝 놀랐다. 만두국과 조차떡을 비롯해서 집에서는 볼수도 없었던 음식들이 가득 올라있었던것이다.

모두가 의아한 눈길로 김정숙어머님을 바라보았다.

백두산녀장군께서는 푸짐한 음식상에 둘러앉은 신입대원들을 다정히 바라보시면서 사령관동지께서 후방밀영으로 떠나시면서 동무들의 설날음식을 여간 걱정하지 않으셨다고, 그래서 좀 준비하느라고 했는데 동무들의 구미에 맞겠는지 모르겠다고, 그렇지만 동무들에 대한 사령관동지의 은정을 생각하면서 집에서 어머니들이 지어준 음식처럼 많이 들라고 말씀하시였다.

신입대원들의 눈굽은 축축히 젖어들었다. 대원들의 속마음까지도 헤아려보시며 그토록 마음쓰시는 사령관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의리, 그 높으신 뜻을 받들고 자기들을 위하여 한밤을 지새우시였을 김정숙어머님의 다심한 은정이 가슴을 뜨겁게 파고들었다. 설음식상에 오른 가지가지의 음식들이 이 추운 겨울날에 어떻게 마련되였는지는 알수 없어도 그에 바쳐진 김정숙어머님의 육친적인 지성만은 온몸에 후덥게 느껴졌다.

대원들은 어느것이나 다 자기들의 구미에 꼭 맞는 음식들을 들면서 고향의 친부모보다 더 다심하고 살뜰한 정을 느끼였다.

식사가 끝나자 신입대원들은 모두 밖으로 나와 조준련습에 달라붙었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그들의 사격자세를 바로잡아주시면서 조성과 조문을 통한 목표만은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한다,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눈을 감으면 벌써 적은 살아서 도망치고만다고 하시며 조준훈련을 하나하나 지도해주시였다.

이렇게 한동안 조준련습을 하고난 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신입대원들에게 실탄사격을 하게 된다는 소식을 알려주시였다.

설명절에 실탄사격까지 하게 되자 신입대원들의 기쁨은 하늘을 찌를듯 하였다.

김정숙어머님께서는 한알의 탄알이라도 절대로 허실하지 말고 목표를 꼭 명중하라고 하시면서 자신의 사격술까지 보여주시였다.

신입대원들은 이날 그처럼 소문이 자자하던 백두산녀장군의 비범한 사격술을 처음으로 보면서 설명절을 뜻깊게 쇠였다.

이날 대원들은 설명절의 하루도 동지들을 위하여 바치시며 그 어떤 고생도 달게 여기시는 백두산녀장군 김정숙어머님의 뜨거운 동지애를 심장에 새기며 혁명의 천만리를 변함없이 걸어갈 신념의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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