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5 > 도서

본문 바로가기
도서

[도서]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5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19 13:56 댓글0건

본문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편집국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북 바로알기 운동을 위해 북 문예소설 작품인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소개합니다. 《새 나라》는 윤경찬 저자이며 2013년 문학예술출판사에서 발행되었습니다. 이 소설을 통해 1945년 해방된 북 조국 땅에 어떻게 새나라가 건설되었는가를 문학적 감동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5

 

그날 오후 김일성동지의 집무실에서는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평안남도인민위원회, 평양시인민위원회 책임일군들의 협의회가 진행되였다. 협의회에서는 평양시내 로동자, 사무원들에 대한 식량공급문제가 기본으로 토론되였다.

 

농림국장의 실태보고는 엄중하였다.

 

《장군님께서 가르치신대로 이달초부터 시내의 로, 사세대들에 대한 식량공급을 시작했지만 전망은 어둡습니다.》

 

《원인이 뭡니까?》

 

《모리간상배들이 시장에 나오는 쌀을 닥치는대로 사들이기때문에 가격이 매일같이 올라가는데 원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상배가 아니라도 돈냥이나 있는 사람들이 쌀을 많이 사서 저축하기때문에 쌀값이 폭등하고있습니다. 제일 엄중한것은 남조선과 결탁된 반동놈들이 위조화페를 들여와 쌀을 사서는 해주항을 비롯한 배길로 남조선에 실어내가는것입니다.》

 

농림국장은 식량공급을 제대로 못하고있는 원인을 몇가지로 분석했지만 이렇다할 대책안은 제기하지 못했다. 농림국장이 자리에 앉자 이번에는 시인민위원장이 일어섰다.

 

《시인민위원회에서는 해방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실업문제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습니다. 그리고 류랑고아문제도 당장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있습니다.》

 

장군님께서는 필요한것들을 수첩에 적으시며 일군들의 토론을 다 들어주시었다.

 

도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리주연은 평양고무공장에 원료가 떨어져 생산이 멎을 형편이라고 속상한 소리를 했고 시보안서장 오진우는 반동놈들의 책동이 우심해지고있는데 대해 사실자료들을 들어가며 보고했다.

 

엄혹한 현실은 마치나 장군님의 의지를 시험해보기라도 하려는듯 세찬 파도마냥 연방 밀려들었다.

 

그래도 장군님께서는 끝없이 밀려드는 파도를 혼자서 다 막아나서야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만년필을 놓으시고 조용히 말씀을 시작하시였다.

 

《현시기 식량문제를 옳게 푸는것은 인민생활을 안정시킬뿐아니라 민주건설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때문에 인민위원회에서는 보안기관의 방조를 받아서라도 모리간상배들이 사들인 량곡을 조사장악하여 일정한 가격으로 수매해가지고 적당한 가격으로 주민들의 식량공급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농림국에서는 각 도 량곡보유량을 조사하며 여유량곡을 실어다가 평양시내에 공급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장군님께서는 식량공급을 정상화하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다음 시인민위원장에게 실업자들과 류랑아문제에 대해 말씀하시였다.

 

《인민정권이 수립된 오늘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것은 심중한 문제입니다. 인민위원회에서는 이 문제를 식민지통치후과를 청산하기 위한 선차적과업으로 내세우고 실업자들에게 직업을 알선해주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책임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그러시면서 류랑고아들을 집단적으로 수용하여 국가가 맡아키우며 그들에게 글도 배워주고 성년이 되면 안착된 생활을 할수 있도록 직장도 구해주어야 한다고 세세히 가르쳐주시였다.

 

《그리고…》

 

그이께서는 갑자기 말씀을 끊으시였다. 일군들이 모여앉은 기회에 보통강개수공사문제를 상정시키려고 했는데 차마 말을 꺼낼수 없으시였다. 방금 토론된 식량문제 하나만으로도 당장은 공사를 할수 없다는 위력한 론거로 되기때문이였다. 식량문제는 그렇다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북남통일문제, 산업복구, 교육, 보건…

 

제일 심각한것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아직도 시대의 변화앞에서 어쩔바를 모르고 당황해하고있는것이였다. 건국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해방된 조선은 장차 어느 길로 나가야 하는가고 두리번거리는것이 오늘의 현실이였다.

 

어떤 곳에서는 지주가 토지개혁사업에 끼여드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반동들의 악선전에 속아 남으로 솔가도주하고 또 어떤 곳에서는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이 정체를 숨기고 정권기관이나 법기관에 틀고앉아 마스지 말아야 할것까지도 《프로레타리아의 마치》로 두드려마스는 판이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식민지사회의 낡은 질서는 허물어졌지만 새 사회의 새 질서는 확립되지 못한 무질서와 혼돈의 시기, 장마철 여울목처럼 소란스럽기 그지없는 시기였다. 이런 형편에서 보통강개수공사의 절박성을 어떻게 한마디로 납득시키겠는가.

 

《이만합시다.》

 

그이께서는 괴로운 심정으로 회의를 결속하시였다. 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중에서 지금 장군님의 심중이 얼마나 복잡하신가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하고있는 사람은 김책 한사람뿐이였다. 장군님께서는 오전에 김책과 따로 만나신 자리에서 오후협의회 뒤끝에 공사문제를 상정시키겠다고 말씀하시였던것이다. 김책은 제가 먼저 그 문제를 꺼내놓음으로써 장군님의 마음속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싶었으나 그렇게 할수도 없었다. 왜냐면 그것은 곧 이 나라의 력사이기때문에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것이였다. 그 위대한 사변의 첫 발기자는 오직 김일성동지로 되여야 한다고 그는 생각하고있었다.

 

(계속)

 

 

관련기사

►  [도서]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4

►  [도서]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3

►  [도서]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2

►  [도서]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1

►  [도서]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03-17 12:29:22 새 소식에서 복사 됨]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성명]바이든정부는 대조선친선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주체조선의 힘
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2월 13일
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2월 5일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2월 4일(목)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2월 5일(금)
권 리
최근게시물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3월 4일(목)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3월 4일(목)
재부중의 가장 큰 재부
75년전의 그날을 더듬어보며​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며
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3월 3일
30년의 년륜을 아로새겨온 재중조선인총련합회
[론설] 사회주의경쟁은 경제건설을 추동하는 위력한 수단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앞
가정에 비낀 판이한 모습
제1차 시,군당책임비서강습회 개강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3월 3일(수)
Copyright ⓒ 2000-2021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