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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상 회장, 세월호 참사 미주동포 성명서 서명운동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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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5-28 15:3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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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상 회장, 세월호 참사 미주동포 성명서 서명운동 요청

 

편집국

 

윤길상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장은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원을 비롯해 미국 각계 각층의 동포들에 전하는 전자우편을 통해 세월호 참사 미주 동포 성명서 서명운동을 요청하였다.

 

윤길상 회장은 4월 16일 세월호 침몰로 인한 인명피해는 국내외 온 민족을 슬픔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결정적인 시각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정부에 대한 분노와 여러 의문들이 솟아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해외동포 성명서에 서명하는 사이트를 소개하였다. 그리고 동참하여주길 당부하였다.

 

끝으로 윤길상 회장은 모국에 참된 평화가 곧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하였다.

 

이에  서명 사이트 전문과 가족대책위원회 성명서 전문을 소개한다. 서명은 반드시 아래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서명해야 한다. 

 

https://gse.qualtrics.com/SE/?SID=SV_6EIddmNY7UoW6b3

 

===============================================

 

 

세월호 참사 재외동포** 성명서

이것이 국가인가?

 

4.16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모두가 떠올린 질문이다.

 

"가만히 있으라"는 선장의 말에 순응하고 마지막까지 구조되기만을 기다리던 수백 명의 승객들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두 수장되었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하여 단 한명의 승객도 구조하지 못한 박근혜 정부는 작동불능의 상태임을 전 세계에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우리는 눈 앞에서 죽어가는 생명보다 돈과 의전을 중시하고, 자식을 잃고 정부에 항의하는 부모를 종북이라고 몰아붙이며, 국가의 재난 컨트롤 타워임을 부정하며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부가 4.16 세월호 참사와 함께 침몰하였음을 천명한다. 이에, 우리 재외동포들은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성명서를 지지하며 다음을 대한민국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성역없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하여 국민이 참여하는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특별법을 제정하라!

 

둘째,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평화적 시위와 안전을 보장하라!

 

셋째, 언론탄압과 개입을 중단하고 공정하고 독립적인 보도를 보장하라!

 

 

재외동포 000명 일동

 

 

**재외동포: 전 세계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을 가졌거나 한국 Heritage를 가진 사람들

 

위의 성명서에 동의하며 서명 하겠습니다.

Yes

No

 

Information:

Name (이름):

City (거주도시):

State (거주 주):

Country (나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관한 가족대책위원회 성명서 전문

 

세월호 참사 한 달, 참사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사고 초기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최선의 구조를 얘기하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국회에서는 여전히 많은 말이 오가지만 참사와 관련하여 뭔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찾기 어렵습니다. 언론에서는 일부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구조 상황에 대한 보도 행태는 한 달 전의 그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바로 오늘 이 순간 정부, 국회, 언론은 과연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무엇이 최선인지를 밝히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1. 진도 팽목항과 샐내체육관에는 아직도 실종자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 많던 언론들도 조금씩 자리를 비우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을 부르는 가족들의 절규만이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여전히 진행형인 세월호 참사는 그 끝이 보일 수 없습니다. 단 한 명의 실종자 유실도 없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가 즉시 취해져야 합니다.

 

2. 세월호 참사로 우리는 소중한 가족을, 수많은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가에 대한 믿음과 사회에 대한 신뢰를 잃었습니다. 저희는 이 슬픔과 분노, 아픔과 불산을 딛고 다시 일어서고 싶습니다. 치유의 시작은 책임 있는 모든 사람들의 진정성 있는 자기 반성이고, 그 완성은 철저한 진상 규명입니다. 진상 규명은 일부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이나 재난 대응에 대한 일부 대책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은 적어도 다음의 내용을 담아야 합니다.

 

첫째, 진상 규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진상규명기구의 구성,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 절차, 진상 조사의 증거 확보 등 진상 규명의 전과정에 피해자 가족들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하고, 그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합니다.

 

둘째,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은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 직·간접적인 원인, 침몰 전 및 최초 3일간 초동 대응, 구조·수습과정, 국회 및 언론의 대응, 가해자들에 대한 조치,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 및 보상, 피해자 가족들의 치유와 지역사회 치유 등 전 과정을 그 조사범위로 하여야 하고, 그 범위를 다룰 수 있는 충분한 조사기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셋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현장 관련 공무원에서 교육기관, 정부부처,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련 공무원, 국회, 언론, 및 관련 민간인을 그 조사대상으로 하여야 하고, 그 언행, 여러 쟁점 관련 결정 및 집행 책임소재, 그 시기, 내용 및 방식 등의 적절성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넷째,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에서 청와대 보고 및 지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고, 전 과정에서의 보고와 지시의 흐름, 예산의 결정과 집행의 흐름이 제대로 파악되고 평가될 수 있어야 하며, 모든 관련 민간기관의 문서 등의 정보공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섯째,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은 정부나 국회 주도가 아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진상조사기구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진상조사기구는 관련 정부기관 등에 자료나 물건 제출요구, 관련자의 동행명령, 청문회 개최, 정당한 사유 없는 협조 거부 시의 제재 등의 조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하고 충분한 예산과 인력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여섯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형사수사 및 재판, 감사원 및 정부 내 감사, 청와대 및 정부기관의 자체 평가 및 대안 제시, 특별검사, 민간 차원의 진상조사 등 여러 민·관 차원의 진상조사의 결과 등을 반영하여야 하고, 민·관 차원의 다양한 진사조사의 경우에도 관련 기관 등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곱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그 결과에 근거하여 책임 있는 관련기관 및 관련자에 대하여 민·형사상 책임, 행정적 책임 및 정치·도의적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여덟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그 결과에 근거하여 관련 법제 및 관행 개선, 예산 조정,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매뉴얼 마련, 관련 정부기관, 민간단체들 간 위기대응협력스시템 구축 등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시정 요구, 후속조치 조사 등의 절차가 진행되어 유사한 참사에 대한 확실한 재발방지스시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3. 대통령께 요청 드립니다. 진정한 진상규명을 가능하게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의지입니다. 저희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위기를 낭비하지 않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적·사회적 재건에 앞장서 주십시오.

 

4. 국회에 요청 드립니다. 저희가 요구하는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특별법의 제정이 필요합니다. 저희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여야 할 것 없이 국민의 진정한 대표로 거듭나는 그런 국회가 되어주십시오.

 

5. 언론에 요청드립니다. 저희의 요구를 그대로 보도하여 주십시오. 더 나아가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기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 누가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를 연구하고 조사하고 제시해주십시오. 철저한 진상규명이 완성될 때까지 비판과 감시를 이어나가 국민을 위한 언론으로 부활해 주십시오.

 

6.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요청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저희의 요구에 동참해주십시오. 서명을 해주시고, 권유해주시고, 받아주시고, 진상규명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나서 주십시오. 저희는 사고 첫날부터 국민 여러분도 힘을 보았고, 그 힘을 믿습니다.

 

저희는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고, 모든 사람의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국가에 대한 믿음과 사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싶습니다. 참사로 희생된 수많은 소중한 생명은 오랜 기간 차디찬 바다 밑에서 우리의 치부를 하나씩 하나씩 드러낸 영웅들입니다. 이들을 단순한 희생자, 피해자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영웅으로 만들 것인가는 온전히 살아있는 자들의 몫입니다.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2014년 5월16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및 가족 대책위원회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5-28 15:46:29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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