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남조선총선을 앞둔 야권의 분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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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06 12:5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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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남조선총선을 앞둔 야권의 분렬상
성지호 기자
조선신보는 3월6일 <남조선총선을 앞둔 야권의 분렬상>이란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4.13선거를 앞두고 야권련대가 실현되지 못한 요인에 남조선정치에서 《진보》와 《민주》의 가치를 퇴색시키고 총보수화체제로 바꾸어보려는 움직임이 관련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안철수에 의한 야권분렬이 이번 총선에서 야권과 새누리당의 1대1 대립구도형성을 허무는 가장큰 요인으로 되였으며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의 지향이 《야권련대에 의한 총선승리》에 적극적이지 아님을 보여주었다고 언급하였다.
조선신보는 이러한 야권분렬의 배후에 미국의 기도가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야권의 사명은 박근혜에 대한 심판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에 보답하는데 있으며 그를 실현하는 길은 오직 단합과 련대로 하나가 되여 맞서는데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남조선에서 선거가 있을 때마다 미국은 주로 야권을 분렬시켜 보수세력이 어부지리를 얻게 하는 수법에 매달렸다. 이제는 야당의 체질을 완전히 보수우경화하여 다음기에 누가 집권하더라도 친미보수《정권》이 지속되도록 하려는것이 미국의 기도라는 지적도 있다."
남조선총선을 앞둔 야권의 분렬상
당의 중책을 지난 인물들이 련대를 반대
오는 13일 남조선에서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남조선 각계각층의 단결된 힘으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저들의 장기집권야망을 분쇄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 그러나 박근혜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쌓이고 쌓인 분노가 폭발직전에 있는데 야권분렬로 인해 일여다야(一与多野)의 구도가 형성되면서 여당이 어부지리로 압승할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있다. 선거를 앞두고 야권련대가 실현되지 못한 요인에 남조선정치에서 《진보》와 《민주》의 가치를 퇴색시키고 총보수화체제로 바꾸어보려는 움직임이 관련되고있다는 지적이 있다.
후보단일화도 못해
올해 초까지만 해도 《야권련대에 의한 총선승리》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있었다. 1월 25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문재인과 정의당 대표 심상정은 총선을 앞두고 《범야권전략협의체》를 구성하는데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2월 1일에 더불어민주당(그 전신인 새정치민주련합)을 탈당한 비주류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국민의당의 창당대회가 열린다. 안철수, 천정배를 상임공동대포로 지도부가 구성되였다.
기자회견을 가지고 야권련대를 촉구하는 《총선승리를 위한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성원들
(련합뉴스)
안철수에 의한 야권분렬은 이번 총선에서 야권과 새누리당의 1대1 대립구도형성을 허무는 가장큰 요인으로 되였다.
새정치민주련합분렬의 책임을 안은 문재인은 과거 박근혜의 모사역할을 한바 있는 김종인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임명하고 당의 전권을 위임하였다.
한편 안철수의 국민의당에서는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리상돈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올라앉았다.
3월에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당대 당의 합당을 국민의당에 제안하였지만 국민의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선거련대를 위한 갖가지 노력이 계속되였지만 안철수는 완강히 거절해왔다.
그러면서 기성정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는 인물들을 끌고모아 야권의 공천가치를 훼손시켰다. 더우기 안철수가 《진보》와 《민주》의 전통적지지기반인 호남민중의 《반로무현》정서를 리용하면서 그들을 국민의당의 지지기반으로 만들고 령남세력이 중심이 된 더불어민주당과의 대립을 격화시킴으로써 야권정치의 양상을 《지방주의》대립으로 전락시키고있다.
하여 새누리당은 《안철수 국민의당을 응원한다》는 구호까지 내걸었다.
한편 그후 사태는 김종인의 지향이 《야권련대에 의한 총선승리》에 적극적이지 아님을 보여주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심상정을 비롯한 정의당의 지도부가 출마한 선거구에 일부러 자기 당 후보를 내세웠다. 정의당측은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야권련대를 파기했다.》고 크게 반발하였다.
김종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전권을 장악한 후 중간층을 포섭하기 위한 이른바 《중도로선》을 표방하고 실천하는것을 우선하면서 진보정당들과는 련대할 뜻이 없다는 발언까지 하였다. 총선을 앞두고 당의 비례대표를 선정하는 과정에 더불어민주당의 종래의 정책과는 배치되는 보수적인물들을 대거 배치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제까지 《운동권출신인물들을 중심으로 운영되여왔다.》는것이 김종인의 관점이였다.
결국 야권련대는커녕 후보별 선거련대, 야권후보의 단일화도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있다. 야당은 여당과 대결하기보다 야당끼리 서로 견제하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북대결에 동조
《진보》와 《민주》의 가치의 후퇴는 북남관계문제에서도 현저히 나타나고있다.
박근혜가 개성공업지구의 전면중단을 발표하였을 때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은 제재국면이기때문에 이러한 강경한 정책을 비난할수 없다.》는 립장을 취하였다. 김종인은 《북궤멸론》도 서슴지 않았다. 국민의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리상돈은 《김대중, 로무현정부때의 핵정책, 대북정책은 실패》였다며 무분별한 대북강경책을 합리화해주는 발언을 하였다.
김종인은 2007년 박근혜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후 2012년 총선때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이해의 대통령선거때에는 박근헤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국민행복》,《개혁》, 《경제민주화》 등 박근혜의 주요공약을 만들어낸 핵심인물이였다.
리상돈 역시 2012년 총선과 대선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박근혜의 《정치쇄신》공약을 만들어내였다.
김종인과 리상돈은 박근혜가 집권한 후 요직에 등용시켜주지 않고 자기들이 만든 《경제민주화》,《정치쇄신》공약마저 줴버리자 함께 일할 생각이 없다고 탈당한 다음 박근혜를 어느 정도 비판하는 립장을 취해왔다.
그런데 《진보》와 《민주》의 가치인 《평화》와 《통일》을 퇴색시키고 박근혜정권의 반통일정책을 비호두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여당에 유리한 정치상황을 만들어내고있는것이다.
《미국의 그림자》
남조선의 총선은 미국의 최대 관심사이다.
안철수는 물론 김종인과 리상돈도 친미보수인사로 정평이 나있다.
김종인은 1970년대부터 10여년동안 미국식 신자유주의경제리론을 남조선에 설파한 친미학자모임인 《서강학파》에서 핵심적역할을 놀았다. 로태우정권시기 청와대 경제수석비사관으로 있었으며 당시 미국대통령 부쉬의 사진을 지금도 사무실에 걸어놓고있다고 한다.
리상돈도 두차례나 미국에서 류학하면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레간의 혁명》 등 미국식가치관을 서술한 미국도서들을 번역출판하여 남조선에 숭미사상을 퍼뜨린 인물이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기의 세계관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인물로 미국대통령 레간을 꼽고있다.
남조선에서 선거가 있을 때마다 미국은 주로 야권을 분렬시켜 보수세력이 어부지리를 얻게 하는 수법에 매달렸다. 이제는 야당의 체질을 완전히 보수우경화하여 다음기에 누가 집권하더라도 친미보수《정권》이 지속되도록 하려는것이 미국의 기도라는 지적도 있다.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180까지 의석을 늘이게 되면 국회에서 《선진화법》을 무력화시켜 온갖 악법들을 단독처리할수 있게 된다고 한다.
야권의 사명은 박근혜에 대한 심판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에 보답하는데 있다. 그를 실현하는 길은 오직 단합과 련대로 하나가 되여 맞서는데 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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