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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 재중동포의 시, 평양의 저녁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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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13 10: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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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삼가 꽃바구니 드리옵니다 1

 

 

편집국

 

지난 10월 당창건70돌 기념행사에 참가한 최수봉 재중조선인총련합회 부의장이 친선병원에 한 달 간 입원하고 있는 동안에 자신의 소감을 표현한 시가 북의 인테넷매체 <류경>에 소개되었다. 시도 아름답지만 그의 시를 통하여 이북 동포들의 진솔한 생각과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독자들이 많았다. 이에 그의 시를 몇 부분으로 나누어 연재로 소개한다.

 


 

 

삼가 꽃바구니 드리옵니다

 

 

- 최수봉 재중조선인총련합회 부의장-

 

 

 

 

 

평양의 저녁 

-평양친선병원 정원에서-

 

 

하늘에선 뭇별들이 반짝이는데

병원앞 고층살림집 불밝은 창문들에선

들려오누나 사회주의 내 조국의 노래이런가

행복한 가정의 웃음소리 …

 

들려와라

거리를 달리는 뻐스며 승용차들의 경적소리

퇴근길의 활기찬 사람들의 떠들썩

조선로동당의 70년 위훈을 구가하는

대동강반 1만명의 대공연노래소리…

 

그 노래속에 울려온다

평양애육원과 육아원, 평양양로원의 창문을 흔드는

원아들과 보양생들의 웃음소리

릉라곱등어관의 환호성과 승마구락부의 말발굽소리

출렁이는 대동강 《무지개》호에선 날아올라라

행복넘친 즐거운 인민의 웃음소리

사회주의선경으로 일떠선

라선지구의 새집들이소식

 

하늘에선 우리가 제작한 비행기가 날고

지하에선 우리가 만든 전동차가 달리는 소리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의 타빈이 돌아가고

미래과학자거리와 과학기술전당이 일떠서고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최첨단을 돌파해나가는 소리

 

, 들려온다

원수님의 두리에 일심으로 굳게 뭉쳐

승리와 번영의 한길로

10년세월 1년으로 주름잡으며 힘차게 솟구치는

내 조국의 장엄한 퍼덕임소리

세계를 진감하는 최후승리의 만세소리!

 

, 평양의 이 저녁

나는 듣는다

무궁번영 김정은시대를 노래하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위대한 송가를!

 

 

간호원의 고운 눈길에서

 

 

호리호리한 몸매에 얼굴은 환하기도 하지

그속에 호수같은 간호원의 눈

따벌에 쏘인듯 주사침이 아플 때

오히려 제가 아픈듯 찡그려지는 고운 눈

 

간호원의 아버진

이름난 어느 병원의 책임기사

어머니는

명망높은 대학의 교수이라지

 

허나 17살 나이에

스스로 군복을 입었다는 처녀

수년간 최전연초소에서

원쑤와 총부리 맞대고 조국을 보위한 처녀

 

환자들을 대할 땐 간호원의 그 눈

정성과 즐거움에 빛나는 아름다운 구슬

허나 총을 들고 침략자들을 겨눈다면

원쑤들에겐 다시없을 멸망의 함정!

 

나는 보았다

간호원의 아름다운 그 눈길에서

인민들에겐 한없는 정에 넘치고

원쑤들에겐 더없는 증오심에 불타는

청년강국의 활화산같은 사랑과 증오를!

 

 

투약시간에

 

 

내 몸에 흘러든것은

약이 아닙니다

조국의 뜨거운 사랑입니다

그래서 이 몸은 보답의 불덩어리

 

내 몸에 흘러든것은

약이 아닙니다

가슴에 재워지는 화약입니다

그래서 이 몸은 애국의 총폭탄!

 

 

 

 

나는 창문을 열어제낀다 

-늦가을 비 창문을 두드리는 입원실에서-

 

 

늦가을 찬바람 거세차지누나

락엽은 여기 저기 날려가누나

하늘엔 검은구름 뒤덮이고

차거운 가을비 그칠줄 모르는구나

 

병석에 누워있는 환자의 마음

저도 모르게 집 생각 가득차올라

걷잡을수 없구나 쓸쓸하고 불안한 마음

호전되던 병세마저 되돌아설듯…

 

허나 아니할 생각

병실문 두드리는 소리에 이어

웃음 많은 담당간호원 들어섰거니

받쳐든 아침식사그릇에선

더운 김이 무럭무럭 …

 

점적액은 더워있고

이불밑 더운 물병 온몸을 덥혀줄 때에

어디로 사라졌나

창밖의 비바람소리 …

, 이때라 이 순간

가슴 뭉클 다가오누나

어머니의 얼굴 …

안해의 얼굴 …

 

때아닌 늦가을 비 나무잎을 떨구고

비바람 세차게 몰아쳐와도

따뜻이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어머니조국의 뜨거운 사랑 …

 

기쁨에 겨워 행복에 겨워

나는 힘껏 창문을 열어젖힌다

창밖엔 비 뿌리고 바람 세차도

내 마음속엔

무지개 아름답고 해빛이 찬란하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11-13 11:45:45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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