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기 2] 세계를 틀어잡은 애민송가, 인민이 사는 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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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07 12:3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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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기 2]
세계를 틀어잡은 애민송가
편집국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최근 김지영 재미동포의 방북기 "한없이 숭고한 인민사랑의 세계에 매혹되어" 를 소개하였다. 김지영 재미동포는 조선노동당 70돌기념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북을 방문하여 열병식을 관람하고 북의 양노원, 애육원, 보육원 등을 참관한 후 방북 소감을 발표하였다. 방북기를 3편으로 나누어 연재한다.
인민이 사는 별나라
조국방문 기간 인민사랑의 햇빛 넘치는 현장을 돌아보며 받아안은 감동도 헤아릴 수 없이 컸다.
민족적 향취가 짙게 풍기는 고래등같은 2층 기와집, 십장생의 하나인 백학을 형상한 멋진 울타리,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온돌침실과 침대침실, 비길 데 없이 편리하고 가정적 분위기가 살아나게 꾸려진 식사실, 운동실, 놀이터, 치료실, 영화관, 그 옛날 궁궐의 안뜰을 방불케 하는 아담한 내정과 녹음 우거진 공원 …

손을 꼽으며 열거하는 것은 어느 고급호텔에 대한 해설이 아니라 평양양로원 이야기이다. 자식이 없는 늙은이들이 이런 호화로운 집에서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여생을 즐기고 있다. 이곳에서 만나본 노인들은 저마다 자랑도 많다. 지팽이를 짚고 다니던 할아버지가 양로원에서 병을 다 털고 대지를 활보한다. 이가 나빠 식사를 못하던 할머니가 이동치료를 나온 구강병원선생들의 정성으로 새 이들을 해넣고 10년을 젊어졌단다. 복받은 그들에게 어찌 아홉 효자가 부럽고 백자 천손이 그리울손가. 꼭 별나라에 갔다온 것만 같다.
몇년 전 사업상 용무로 한겨울 머물렀던 서울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하철역과 철도역들마다 무질서하게 들어선 지함집들에서 추위에 떠는 노숙자들, 그들의 대부분은 자식없는 늙은이들이었다. 그런데 당국에서는 보호대책을 세우기는커녕 오히려 도시미화에 지장을 준다고 하면서 역 주변들에서 강제퇴거시키고 있었다. 북부조국과는 명암처럼 대조되는 판이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고대그리스시인 호메로스는 장편서사시 <일리아드>에서 이렇게 쓴 바 있다.
고아란 벗도 없어
뺨은 눈물에 젖고 눈은 내리깔려
…
처량한 그 시구절이 불현듯 생각나는 것은 조국에서 받아 안은 또 하나의 크나큰 감동 때문이리라.
이번 조국방문 기간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 중의 하나가 육아원, 애육원이었다. 인류사와 더불어 불행의 대명사로 되어왔고 오늘도 방랑아의 동의어로 되고 있는 것이 ‘고아’이며 선진국, 후진국을 막론하고 어느 나라도 해결하지 못 하고 있는 난문제 또한 고아문제이다.
고려호텔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대동강반의 평양육아원, 애육원은 물론 올해 국제아동절에 준공식을 하였다는 원산육아원, 애육원에까지 수고를 무릅쓰고 찾아갔다. 황홀하기 그지없는 궁궐같은 요람들을 돌아보면서 이름못할 감동 속에 할 말을 찾지 못했다. 하나같이 영양과 발육상태가 좋고 얼굴에 그늘 한 점 없이 뛰어노는 귀여운 원아들을 껴안고 능금볼을 쓰다듬어주면서 여기 와보기 천백 번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또 들었다. 재벌총수들의 별장도 울고 갈 이런 눈부신 궁전들이 부모 없는 아이들의 보금자리라니, 직접 보지 않았다면 백 번을 듣는대도 절대 믿지 못했을 것이다.

탄복과 함께 생각도 깊어진다. 수수천년 따라지신세를 면치 못하던 불운아들의 운명이 천양지차로 뒤바뀌었다. 어느 시대에서나 사회의 가장 어두운 그늘 속에 내버려졌던 자식 없는 늙은이들과 부모 없는 고아들까지 온 세상이 부럽도록 복을 누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곳 일꾼들은 물론 철부지아이들까지 따라서며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감동적이였다. 김정은원수님께서 부모없는 아이들은 누구보다 정을 그리워한다고, 우리가 부모들을 대신하여 그들을 밝고 바르게 잘 키우자고,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육아원과 애육원을 새로 꾸려주자고 하시며 이렇듯 궁전같은 육아원과 애육원을 마련해주셨다는것이다. 더우기 육아원, 애육원에 잇달아 양로원을 건설하도록 하시어 무의무탁노인들의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외로움마저 가셔주시었다고 하니 얼마나 정 깊고 살뜰하고 세심한 사랑의 세계인가.
태양의 빛과 열에는 한계가 있어 음지와 동토대가 있지만 김정은원수님의 사랑에는 음지도 동토대도 없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한 점 그늘이 드리울세라 빛을 뿌려주고 따뜻이 품에 안아주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세계를 라선땅에 대한 참관에서 더욱 절감하였다.
지난 8월말 라선시 선봉지구의 큰물피해 상황을 찍은 인터네트에 오른 위성사진들을 아픈 마음으로 보았었다. 어디가 어딘지 분간할 수 없게 온통 검누런 감탕천지여서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여길 수 없을 정도였다. 세계의 언론들은 북조선의 선봉지구가 도시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다시 일떠서려면 몇 해가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을 휩쓸고 모든 것을 삼켜버린 악몽과도 같은 재난이었다.

바로 그러한 때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라선시 피해복구 사업을 중요의제로 토의하도록 하시었다. 남북대결이 첨예화되어 교전 직전까지 치달았던 최극단의 정세상황 속에서도 인민이 겪는 불행을 두고 그토록 가슴아파하시며 피해복구사업을 전군적인 사업으로 내밀도록 하시고 하늘길, 뱃길을 달려 조국땅 한끝까지 찾아가시어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셨다고 하니 그분의 인민사랑의 세계를 무엇으로 다 헤아릴 수 있으랴. 그 하늘같은 사랑이 전화위복의 기적을 낳아 라선땅은 참혹한 재난의 흔적을 털고 희한한 선경마을로 새로 태어났고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너무도 만족하시어 또다시 현지를 찾으시어 인민들과 기쁨을 같이 나누시었다고 한다.
단 30여 일만에 이런 천지개벽이 일어났다는 것이 좀처럼 믿어지지 않았다. 이런 놀라운 전변을 두고 상전벽해라고 했던가. 더욱 감복하게 되는 것은 피해자 모두의 집집마다 TV와 가구들, 부엌세간과 땔감까지 다 갖추어주어 집주인들이 아무런 이삿짐도 없이 빈손으로 새집들이를 하였다는 것이다. 이 또한 조국에서만 생겨날 수 있는 전설아닌 전설이라 해야 할 것이다.
자식이 없어도 외로움을 모르고 부모가 없어도 설음을 모르며 재난을 당해도 불행을 모른다는 말은 성경이나 신화에도 없다. 인민이 사는 별나라이다. 정말 조국인민들이 부럽고 그들이 누리는 낙이 신비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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