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사드가 떠났다. 황혼의 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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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12-10 09: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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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사드가 떠났다. 황혼의 시리아.
통일시대번역팀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미국과 이스라엘, 터키의 지원을 받는 HTS 테러리스트 반군의 공격에 무너졌다.
공격을 받은 지 불과 11일 만이다.
이들은 러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엔도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무장 세력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미국 지원 IS를 비롯한 외세와의 전쟁이 일차 아사드 정권의 패배로 귀결되었다.
이것은 서아시아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저항의 축에 심대한 타격이다.
현재까지 이 사태는 미국과 이스라엘, 박쥐같은 터키에게 유리한 형국이나 어찌 보면 전쟁은 이제 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했던 이란 지원군이 도착하고, 러시아의 반격도 다시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축장이 되고 있는 시리아가 부디 리비아나 발칸처럼 되지 않고 인민의 지지를 받는 통합 정부가 세워 지기를 바란다.
출처: TEHRAN TIMES, 2024년 12월 8일
번역 : 통일시대번역팀
원문 제목: Assad gone, Syria in twilight
https://tehrantimes.com/news/507246/Assad-gone-Syria-in-twilight
[사진 출처: TEHRAN TIMES]
수년 동안 시리아 북서부의 대부분을 장악한 하야트타흐리르알샴(Hayat Tahrir al-Sham(HTS))이 이끄는 무장 단체는 11월 27일 기습 공세를 시작했다. 그들은 알레포, 하마, 홈스를 포함한 주요 도시와 마을을 점령하고 8일 수도 다마스쿠스에 진입했다. 시리아 국영 TV에 출연한 무장한 남성들은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전복을 선언했다. 대통령은 알려지지 않은 장소로 나라를 떠난 것으로 여겨진다.(역자 주 : 러시아 망영 허용)
HTS 지도자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Abu Mohammed al-Jolani)는 8일 국가 기관이 양도될 때까지 모하메드 가지 잘랄리 총리(Mohammed Ghazi Jalali) 의 감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 및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 정부의 전복을 환영했다. 시리아의 일부 사람들은 또한 아사드의 축출을 축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다마스쿠스 인민들은 보급품을 비축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수도의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여전히 열려 있는 상점들은 설탕과 같은 필수품이 고갈되었다고 보도했다. 품목도 정상 가격의 세 배에 판매되었다.
AP는 또한 수천 명이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으로 가서 나라를 떠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바논 국경 당국은 7일 밤 주요 마스나 국경을 패쇄했다.
시리아의 최근 사태는 전개될 수 있는 가능한 시나리오에 주목을 받았다.
우선 시리아의 미래를 결정하는 무장 단체의 역할은 면밀히 조사되어야 한다.
HTS는 알카에다에서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과 유엔에 의해 테러 조직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알 졸라니(Al-Jolani)는 알카에다와의 관계를 끊음으로써 그룹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그는 다원주의와 종교적 관용을 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알 졸라니의 맹세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ISIS와 대쉬(Daesh)라고도 알려진 알 카에다(Al-Qaida)와 ISIL은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시리아의 불안정을 계기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
알 졸라니의 제스처는 그의 그룹 구성원들의 과거 행동에 대한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홍보용인 것 같다.
HTS 통치는 수년간 이 지역에 혼란을 초래한 테러리스트와 극단주의자들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아사드 정부의 붕괴로 인한 권력 공백은 내전을 초래할 수 있다. 안정적인 중앙 정부의 부재는 시리아인들을 서로 대립시킬 수 있으며, 국가를 완전한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이것은 지역적 결과와 함께 큰 유혈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15년 이스라엘이 알 카에다와 그 분파인 누스라 전선에 소속된 테러리스트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리아와의 국경을 열었다고 밝혔다.
셋째, 무장 단체들은 외국의 지원 없이는 전격 공세를 시작하고 시리아의 영토를 탈취할 수 없었을 것이다.
터키는 HTS를 돕고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부는 시리아에서 지정학적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게다가 앙카라는 주로 쿠르드족 전사들로 구성된 시리아 민주군(SDF)이 시리아에서 더 많은 영토를 얻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터키는 지난 몇 년 동안 수백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해 왔다. 에르도안 정부는 이제 터키 경제에 약간의 안도감을 제공하기 위해 난민들을 시리아로 돌려보내길 원한다.
그러나 HTS 통치가 터키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이스라엘은 일부 페르시아만 국가 및 서방 국가들과 함께 HTS와 같은 반시리아 무장 단체를 지원했다.
결과적으로, 시리아는 혼란을 일으키는 외세의 각축장이 되어, 시리아 대중은 그러한 개입의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다.
넷째, 가자지구에서의 대량 학살 전쟁에 대한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HTS와 그 동맹들은 아직 이스라엘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아랍의 봄으로 인한 혼란 이후 시리아 일부를 점령한 이들 무장 그룹은 이스라엘을 향해 단 한 발도 쏘지 않았다.
2015년 이스라엘이 알카에다와 그 분파인 누스라 전선에 소속된 테러리스트 부상병 치료를 위해 시리아와의 국경을 개방할 당시 월스트리트 저널은 누스라 전선이 골란 고원에 속한 " 국경 지역을 점령한 이후 이스라엘을 괴롭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12년 ISIL에 의해 결성된 누스라 전선은 1년 후에 갈라져 나와 알 카에다에 대한 충성을 선언했다.
이후 다시 알 카에다와의 관계를 끊고 다른 파벌과 합류하여 2017년에 HTS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름을 바꾸어도 HTS는 이스라엘 범죄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도둑들 끼리 공감이 있음을 보여준다1 만약 HTS가 시리아를 이스라엘의 예속국가로 전환하려 한다면, 인민들은 반 정부 정서가 고조되어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퇴진한 아사드 대통령의 얼굴 위를 걷고 있는 자들뿐만 아니라 오산을 한 지역 및 국제 행위자들을 위한 글이 벽에 걸려 있다.
시리아에서 통합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화약통이 생성될 것이며, 그 결과는 전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다.
그러한 영향은 지역 국가의 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 의심할 여지없이, 서아시아의 혼란은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이익에 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출처 통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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