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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도꾜에서 정전71년 국제심포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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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7-25 07:4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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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꾜에서 정전71년 국제심포쥼

 

다극화의 흐름속에 반미자주화운동의 강화를 

《조선전쟁 정전71년 국제심포쥼 -전쟁위기를 극복하여 자주, 평화에로-》(주최=동아시아시민련대)가 22일 도꾜 오짜노미즈의 렌고회관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포럼평화, 인권, 환경(평화포럼)을 비롯한 일본시민단체 성원들, 각계각층 일본인사들, 간또지방 총련일군들과 동포들, 언론각사 180여명이 참가하였다. 또한 총련중앙 서충언부의장 겸 국제국장이 래빈으로 참가하였다.


정전71년에 즈음한 국제심포쥼이 진행되였다.

모임에서는 먼저 주최자를 대표하여 평화포럼 소메 히로유끼(染裕之)공동대표가 인사를 하였다.

그는 조선정전협정이 체결된지 71년을 맞이한 현재의 조선반도정세에 대해 2018년에 체결된 군사합의가 사실상 파기되여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기능하지 못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미국에서 일어난 트럼프 이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사건,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중동위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늘 국제정세를 론하는 핵심주제는 《대립》과 《분단》으로 되여있다고 하면서 대화를 통한 평화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그는 도꾜도지사선거를 둘러싸고 후보자에 대한 비방중상이 격화되는 등 일본사회가 성차별, 민족차별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있다고 하면서 대립과 분단이 깊어가는 오늘의 사회적상황하에서 오늘 모임에 참가한 벗들과 함께 벌리는 운동의 가치는 한층 더 부각되여나갈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어 진행된 심포쥼에서는 평화포럼 후지모또 야스나리(藤本泰成)고문의 사회밑에 재일조선인, 미국, 일본 등의 전문가들이 자주화, 다극화에로 향하는 세계적흐름과 대조적으로 전쟁위기가 높아가는 조선반도정세의 본질과 근원, 동아시아의 긴장해소와 평화구축을 위한 방도에 대해 토론을 깊였다.

조선반도 국제문제연구회 리병휘부소장(조선대학교 교수)은 조선이 지난해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제시한 대남정책로선전환의 내용과 배경에 대해 최근년간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의 추이를 되돌아보면서 해설하였다. 그는 미국 바이든정권하에서 신랭전구도가 심화되고 미일한이 조선에 대한 선제공격을 거론하면서 군사일체화와 군비확장을 추진하는 속에 조선은 전쟁이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실체로 다가오고있다는 정세인식에 따라 전쟁을 막기 위해 적대세력을 힘으로 억제하는 정책으로 전환하였다고 말하였다.

아사이 모또후미씨(왼쪽)와 리병휘교수

반전반인종차별행동(ANSWER) 브라이언 베커 사무총장(영상출연)은 바이든정권이 추진하는 나토의 글로벌화는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도 엄중한 위기를 몰아온다고 하면서 미한이 조선을 겨냥한 핵억제, 핵작전지침에 따라 오는 8월에 감행하는 합동군사연습의 위험성에 대해 경종을 울리였다.

영상으로 출연한 브라이언 베커 사무총장

이전 일본외무성 중국과장인 아사이 모또무미(浅井基文)씨(오사까경제법과대학 객원교수)는 국제질서가 다극화되여가는 오늘의 흐름속에 조선반도정세를 주시하면 미일한의 대결적인 대조선반도정책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것인가를 잘 알수 있다고 하면서 조선반도에 형성된 새로운 구도에 대처하여 미일한의 시민들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저애하고있는것은 바로 미일한이라는것을 인식하고 이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시정하는데 운동을 지향시켜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모임에서는 핵전쟁위기에 직면하는 동아시아에서 ▼평화를 구축하고 신뢰와 공전을 위한 자주화, 다극화세계를 지향하며 ▼미일한의 합동군사연습중지와 적대시정책의 전환 ▼동아시아 6개 나라들의 미래를 향한 대화의 재개를 촉구하는 호소문이 랑독되고 참가자들의 박수로 채택되였다.

(글-김숙미기자, 사진-안령희기자)

[출처 조선신보]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4-07-25 07:42:12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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