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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올림픽 최종예선 조선녀자축구선수단 신용철단장 인터뷰 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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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3-07 08:3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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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올림픽 최종예선〉조선녀자축구선수단 신용철단장 인터뷰

 

선수, 감독도 모두 새세대로, 조선축구의 새 모습

 

빠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경기에서 2차례에 걸쳐 일본팀과의 치렬한 공방전을 벌린 조선녀자축구팀은 조선녀자축구의 새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선축구의 발전상과 7년만에 일본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신용철단장(조선축구협회 서기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숙미기자)

 

 


신진선수들로 구성된 조선녀자축구 종합팀(사진은 모두 로금순기자 촬영) 

 

-이번 종합팀이 생신한 선수들로 구성되였다. 경기에는 패하였지만 전망은 있다고 본다.

 

 


신용철단장 

 

평균나이가 22살정도의 어린 팀이다.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인해 국제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4년간에 이전에 종합팀에 망라된 많은 선수들이 인퇴하였다.  그래서 종합팀으로서의 경기경험이 있는 위정심, 승향심, 박신정, 주효심선수들과 신진선수들을 기반으로 하여 팀을 무었다. 완전히 생신한 팀이다.

 

우리 팀의 강점은 우세한 정신력과 완강한 투지다. 팀속에 전술적으로, 기술적으로 상대팀들을 파악하는 연구집단도 있다.

 

리유일책임감독이 만 39살인데 우리 나라 축구력사에서 30대가 녀자국가종합팀 책임감독이 된것은 처음이다. 축구는 두뇌전이니까 책임감독은 우선 머리가 좋아야 되고 상대팀을 정확히 파악해야 된다.

 

그리고 조선팀이라고 하면 이렇게 경기하는 팀이라고 인상을 주는것이 아니라 경기당, 대전하는 매 팀당 전술이 달라져야 하고 팀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이번 경기도 일본팀에 맞게끔 준비를 하였다.

 

일본팀과 항주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번 붙어보았는데 역시 강팀이다. 선수들의 개인기술도 높다.

 

결승에서 일본팀에 1-4로 패하였는데 사실은 우리가 결승까지 가리라고 생각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붙은 일본팀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말하자면 2부류팀이였다.

 

이번에 올림픽 최종예선경기에서 2차례 붙은 일본팀은 세계에서 싸우는 선수들로 구성된 1부류팀이다.

 

이들과 처음 맞붙은 2월 24일 경기에서 우리는 전반전은 상대를 관찰, 파악하고 그에 기초하여 후반전경기를 했는데 의도대로 되였다. 그런데 완전히 득점이 날수 있는 상황에서도 득점이 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리면 좋은것도 있고 부족점들도 있다. 지금은 부족점을 퇴치하면서 나가는 중이다.

 

-새세대  선수,  감독의 육성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있는가.

우리 나라 축구계는 선수도 감독진도 세대교체가 일어났다.

 

국가대표선수후비들을 키워내는 전문학교인 평양국제축구학교가 개교된지 10년이 지났으며 각 도들에도 전문축구학교들이 나왔다. 이번 팀에 망라된 리학, 박주미, 홍성옥, 송춘심선수들은 평양국제축구학교 졸업생들이다.

 

20살 미만의 남자팀, 녀자팀은 국제축구학교 졸업생들이 주력을 이루었다. 선수들은 지방에 고향을 둔 선수들이 70~80%, 평양사람들은 20~30%이다. 지방축구학교들에서도 수준이 많이 올랐다.

 

이렇게 후비양성체계를 정연하게 세웠으니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올것이다.

 

감독육성체계로서는 조선축구협회에 감독양성소를 2018년에 내왔다. 현재는 양성소를 졸업해야만 감독의 자격을 얻을수 있다.

 

양성체계는 1개월,  3개월, 6개월짜리가 있다. 1년에 2~3번씩 리론시험과 실기시험을 진행하는데 이 시험에서 감독의 급수를 정하고 급수에 상응한 수준의 팀을 맡도록 하고있다.

 

말하자면 이제는 선수시절에 뽈을 잘 찼다고 해서 감독이 되는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추세를 알고 경기의 상황에 맞게끔 전략전술을 세울줄 알아야 감독을 맡을수 있다.

 

-우리 학교에서 축구를 하는 녀학생들속에는 국가대표를 지향하는 선수들이 있다.

재일동포축구선수들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것은 우리와 함께 훈련을 자주 못하는 조건에서 조국선수들의 경기를 많이 보고 경기방식을 잘 알고 여기에 익숙되게 자기를 준비시키는것이다. 재일동포선수들은 개인적인 기술은 괜찮은데 갑자기 만나서 팀과 결합한다는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선수들은 다 자기 위치가 있다. 례컨대 내가 중간방어수라고 하면 여러 경기장면에서 자기가 어떻게 행동해야 되겠는가, 그런 연구를 깊이고 그에 맞게끔 훈련하는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축구가 발전된 일본땅에서 축구를 배우는것만큼 선진적인 기술들을 많이 습득해주었으면 한다.

 

재일동포들중에 녀자축구선수가 국가종합팀에 망라된적은 아직까지 한명도 없다. 재일동포선수들과 같이 싸우는것은 조국과 총련에 있어서 다 좋은 일이다. 얼마든지 우리 팀에 유입시키는 의지가 있으니 녀자선수들도 육체기술적준비를 잘해달라고 당부하고싶다.

 

-선수단이 오랜만에 일본을 방문하여 재일동포들의 열렬한 환영과 응원을 받았다.

세계에 해외교포조직이 많아도 수령님께서 무어주신 총련이 강하다는것은 다 알고있었지만 이번에 와서 조국을 그리는 동포들의 강렬한 마음, 총련조직의 위력을 실감했다.

 

우리가 타고온 비행기가 너무 늦게 도착했는데 거의 자정이 되는데도 동포들이 집에 가지 않고 환영해주니 정말 그 진정, 진심을 느껴 눈물이 왈칵 나왔다. 동포들이 일본 한복판에서 《김정은원수님 만세!》를 불렀는데 우리 선수들모두가 거기서 힘을 얻고 어떻게 하나 이겨서 동포들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조국이 제재를 받고있고 또 일본에서 총련조직도 제재를 받고있는 힘든 상황에서 굴함없이 지조를 지키면서 떳떳하게 살아가는 동포들의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이런 강력한 총련조직을 가진데 대해 긍지도 느꼈다.

 

우리 동포들에게 축구를 통해 힘과 용기를 안겨주게끔 앞으로 더잘 준비하여 좋은 성과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4.03.07

(조선신보)

 

〈빠리올림픽 최종예선〉《일본팀만 꺾으면 아시아최강팀으로》

 

조선녀자축구가 선보인 새로운 가능성


 


경기에서는 일본팀과 치렬한 공방전을 벌렸다(로금순기자 촬영) 

 

이번 일본팀과의 경기에 림한 조선녀자축구종합팀이 악성전염병사태이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그 모습을 드러낸것은 2023년 9~10월에 진행된 항주아시아경기대회이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종합팀은 항주대회 결승경기에서 일본팀에 석패한 이후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올림픽경기대회 아시아지역 2차예선, 동아시아선수권대회예선에 출전하여 국제경기의 경험을 축적하였다.

 

녀자축구종합팀 리유일책임감독은 일본과의 올림픽경기대회 최종예선을 향하여 《경기에서 나타난 우점을 살리고 결함들을 극복하는 방향에서 훈련을 진행해왔으며 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강도가 높은 훈련을 진행하였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하여 기세충천하게 나선 일본팀과의 1차경기(2월 24일)에서 조선팀은 유럽의 강팀들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소속하는 상대팀의 공격에 시종 조직적이며 든든한 방어로 대처하였으며 후반전에서는 주도권을 쥔 결과 경기는 0-0의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를 통해 감독과 선수들은 《일본이 강팀은 강팀이지만 환상적으로 대할 정도는 아니다. 우리가 충분히 이길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리유일책임감독)고 한다.

 

도꾜 국립경기장에서 약 3,000명의 동포응원단이 뜨거운 성원을 보낸 2차경기(28일)는 아쉽게도 1-2로 패하였으나 조선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통하여 조선녀자축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보였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공을 유지하는 상대선수에게 압력을 가하여 조직적인 방어로부터 빠른 공격에로 넘어가는 종래의 전술을 썼다. 특히 녀자종합팀의 발전을 엿볼수 있었던것은 공련결에서 선수들의 결합이 잘된것이다. 선수들은 섬세한 기술을 구사하여 공을 유지하면서 공련결로 국면을 타개하는 능력이 충분하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종합팀은 두시합을 통하여 힘있는 추진력과 섬세한 기술이 융합된 조선녀자축구의 새 면모에 대한 기대를 안겨주었다.

 

현재 녀자종합팀에는 전도가 유망한 신진선수들이 다수 소속해있다. 이는 앞으로 올림픽경기와 월드컵을 비롯한 주된 국제대회에서의 조선의 약진을 담보하는 강점으로 된다.

 

팀안에서 로장선수인 위정심선수는 《우리 선수들은 어리지만 어리다는 맛이 안나고 어떻게나 해보겠다는 기개가 있다. 일본팀과의 경기도 조국인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는 강한 마음으로 달렸다. 선수들이 자기들의 역할을 다했다.》며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였다.

 

리유일책임감독은 《앞으로 종합팀은 이번에 출전한 선수들이 주력을 이룰것이지만 더 새롭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계속 발굴해나갈것이다.》고 종합팀강화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일본팀을 꼭 꺾을수 있다는 신심을 가졌다. 앞으로 국제대회에 더 많이 참가하여 경험을 쌓아 일본팀만 꺾으면 우리는 아시아의 최강팀이 될수 있다.》며 조선녀자축구의 미래상에 대하여 자신있게 말하였다.

 

(전기일기자)

 

2024.03.07

(조선신보)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4-03-07 08:35:35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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