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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제플랫포옴의 3대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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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11-16 11: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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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제플랫포옴의 3대목표

 

 


 

조덕원 (코리아국제포럼코오디네이터 세계반제플랫포옴조직자)

 

혁명의 전략전술은 목표와 수단, 방법의 전일적인 체계다. 혁명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목표와 방법이 정확해야하고 수단이 강력해야한다. 혁명의 성격을 연구하고 혁명의 이론을 정립하려는 이유도 혁명의 전략전술을 과학적으로 규정하기 위해서다. 혁명의 성격을 연구하는데서 전제가 되는 사회의 성격을 연구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맑스와 레닌의 혁명적사상이론활동이 과학을 전제로 삼은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혁명의 전략전술을 수립하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정확한 목표다. 본질적내용과 필요성을 담은 목표는 조직의 성격을 규정한다. 플랫포옴(세계반제플랫포옴)은 창립할때 목표를 크게 3가지로 규정했다. 

 

플랫포옴의 3대목표는 반제투쟁의 강화, 사상전의 강화, 공동주의운동의 강화다. 이목표들은 플랫포옴의 본질적성격에 부합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들이고 상호밀접히 연관돼있다. 플랫포옴은 2022년 10월 프랑스의 파리에서 창립된 이후, 12월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와 2023년 3월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5월 남코리아의 광주·서울에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집회·시위를 조직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때, 언제나 이3대목표에 충실했다. 

 

플랫포옴의 첫째목표는 반제투쟁의 강화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세계반제투쟁>은 국내에서의 반제투쟁의 강화와 전세계공동의 반제투쟁의 강화를 모두 포괄한다. 매개나라에서의 반제투쟁과 전세계차원의 반제투쟁은 개별과 일반의 변증법적관계다. 

 

<반제>는 제국주의세력을 반대하는것이다. 여기서 <반대>는 제국주의의 정책을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제국주의의 존재자체를 반대하는것이다. 제국주의세력이 모두 없어질때까지 투쟁한다는 의미다. 또 <반대>에는 제국주의라는 부정적존재에 대한 부정의 의미만이 아니라 제국주의의 대립물이라는 긍정적존재에 대한 긍정의 의미를 함께 내포한다. 

 

반파쇼가 아니라 반제다. 2차세계대전은 세계적인 범위에서 반파쇼전선을 형성해 승리했다. 3차세계대전이 임박한 오늘 세계적범위로 형성해야하는 전선은 반제전선이다. 반파쇼전선은 1국적이거나 국지적인 전선이다. 또 2차세계대전때의 파시즘은 제국주의와 동급인 그변종이었지만 오늘의 파시즘은 제국주의의 하위인 꼭두각시다. 현하 제국주의는 주타격대상이고 파시즘은 보조타격대상이다. 

 

다양한 투쟁형태를 배합해야한다. 정치투쟁과 경제투쟁, 합법투쟁과 반합법투쟁, 대규모투쟁과 중소규모투쟁, 집중투쟁과 분산투쟁, 일상적투쟁과 계기별투쟁, 선봉적투쟁과 대중투쟁 등의 배합에 늘 유의해야한다. 

 

플랫포옴의 둘째목표는 사상전의 강화다. 

 

사상전의 대상은 수정주의, 기회주의, 종파주의다. 수정주의는 혁명적진수를 부정하고 기회주의는 좌우경오류를 범하고 종파주의는 대오를 분열시킨다. 수정주의는 사상적문제고 기회주의는 노선상문제고 종파주의는 조직적문제다. 수정주의, 기회주의, 종파주의는 한 실체의 세측면으로서 밀접히 연관돼있다. 

 

오늘 플랫포옴의 사상전의 주된 대상은 그리스공산당의 종파기회주의다. 그리스공산당의 지도부는 1957년 현대수정주의의 수괴 흐루시초프의 영향하에 견결한 혁명가 자카리아디스총서기와 그혁명동지들을 제거한 이래 내내 수정주의의 함정에 빠져 심각한 좌우경기회주의와 종파주의로 국내와 국외의 공동주의대열내에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고있다. 국제공동주의운동에서 권위있는 연대체인 솔리드넷은 그조직자인 그리스공산당의 종파기회주의로 인해 시대적, 정치적, 조직적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지못함으로써 사실상 생명력을 다했다. 이는 카우츠키에 의해 2국제당이 제역할을 다하지못해 1차세계대전과 함께 종언을 고한것에 비견될수 있다. 

 

그리스공산당의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은 카우츠키의 악명높은 <초제국주의론>을 능가할것인가. 카우츠키가 홉슨의 <국제제국주의론>을 베낀것처럼 트로츠키주의를 비롯한 쁘띠부르주아이론들이 범벅이 된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은 파파리가전총서기의 2013년글 <제국주의에대하여,제국주의피라미드>에 나오듯이 <모든자본주의국가는예외없이제국주의피라미드를구성한다>며 한마디로 모든 자본주의국가를 제국주의국가로 규정하고있다. 이는 레닌의 1916년책 <제국주의,자본주의의최고단계>의 제목을 수정할정도로 과감하다. 수정주의의 역사에서도 이렇듯 책제목까지 수정하는 대담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의 <단계>의 중요성을 제목에 부각한 레닌의 선견지명이 더욱 빛난다. 이렇듯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은 <단계>를 부정함으로써 혁명운동에서 일체의 <전술>을 부정한다. 트로츠키가 그러했듯이, 그리스공산당이 실천적경험으로 입증된 코민테른의 세계반파쇼전선전략과 3세계의 민족해방혁명론을 부정하고, 자국의 2010년대초 민중항쟁시기에 좌경기회주의의 오류를 범한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것이다. 쿠춤바스총서기가 지난 5월 주류미디어와 인터뷰하며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을 나토의 유고공습에 비유한것도 역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전을 계기로 그리스공산당의 사상적문제점이 전면적으로 드러나고있다. 레닌을 인용하면서 레닌주의를 배반하고 제국주의를 반대한다면서 제국주의를 대변하고 유로코뮈니즘을 비난하면서 유로코뮈니즘에 푹 빠져있는것이 그리스공산당의 본태다. 

 

문제는 그리스공산당이 역사적으로 수정주의자, 기회주의자들이 그러했듯이 자당을 따라 타당들이 같은 수정주의, 기회주의의 길을 걷도록 선동하고있다는것이고, 만약 이를 거부할경우 조직적으로 개입해 당을 깨버린다는것이다. 몇년전 스페인에서부터 시작해 금년 아르헨티나에까지 셀수 없이 일어난 이러한 범죄적행각들은 그리스공산당이 오늘날 국제공동주의운동을 분열시키는 대표적인 국제종파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증한다. 

 

플랫포옴은 그리스공산당자체가 아니라 그리스공산당의 수정주의, 기회주의, 종파주의와 맞서 싸운다. 그리스공산당은 레닌주의를 언급하며 레닌주의를 반대하고 혁명을 언급하며 혁명을 반대하고 반제국주의를 언급하며 반제국주의를 반대한다. 그래서 그리스공산당의 수정주의, 기회주의, 종파주의를 반대하는 사상전은 레닌주의와 혁명과 반제국주의를 정확히 설명하면 끝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벨기에공산당의 당대회결정은 매우 고무적이다. 

 

플랫포옴의 셋째목표는 공동주의운동의 강화다. 

 

공동주의당이 아니라 <공동주의운동>인 이유는 현재 공동주의세력은 당형태만이 아니라 조직형태로도 존재하기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소련붕괴이후 공동주의운동이 힘든 시기를 겪고있다. 1국1당주의의 원칙의 전제는 각국의 전통있는 공산당이 혁명적이념하에 올바른 노선을 걸으며 제역할을 다하고있다는것인데, 현실은 다 그렇지못하다. 그런 조건에서 견실한 공동주의자들이 당형태가 아닌 정치조직을 결성하며 조직적인 공동주의활동을 전개하는것은 불가피하다. 

 

반제투쟁은 <세계>반제투쟁이고 공동주의운동은 <국제>공동주의운동이다. 반제투쟁에는 공동주의세력만이 아니라 비공동주의세력도 반제의 기치아래 함께 투쟁할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반제투쟁은 통일전선적인 성격의 투쟁이다. 공동주의운동에는 공동주의세력을 우선적으로 강화해야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런의미에서 국제공동주의운동은 당적인 성격의 운동이다. 1국적범위에서 당과 통일전선이 전위대와 인전대의 관계인것처럼 세계적범위에서도 국제공동주의운동과 세계반제투쟁은 기관차와 열차차량의 관계가 돼야한다. 다시말해 국제공동주의운동은 세계반제투쟁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힘있게 조직동원하는 전위적역할을 더욱 높여야한다. 참고로 투쟁은 적을 상대로 하고 운동은 전위성원과 인민대중을 상대로 한다. 

 

국제공동주의운동은 대격변기에 일대비약을 이뤄냈다. 1848년 2월혁명이후 1국제당이, 1871년 파리코뮌이후 2국제당이, 1917년 러시아혁명이후 3국제당이 창립됐다. 1차세계대전은 엥겔스사후 베른슈타인과 카우츠키에 의해 오도된 2국제당이 해산되고 레닌에 의해 러시아혁명이 승리하고 3국제당이 건설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2차세계대전중에 3국제당이 해산됐지만 이는 각국혁명의 주체역량이 강화되고 세계반파쇼전선에서 미국·영국을 더욱 힘있게 견인하기 위해서다. 2차세계대전에서 세계반파쇼전선이 승리하면서 국제사회주의진영은 세계적범위로 확대되고 3세계의 민족해방운동이 크게 장성했다. 

 

2차세계대전에서 스탈린과 디미트로프의 세계반파쇼전선전략은 파쇼진영을 고립시키며 반파쇼진영의 승리를 이끌어낸 가장 중요한 책략중 하나다. 사회주의 소련이 제국주의 미국·영국과 형성한 세계반파쇼통일전선의 현시대의 창의적응용은 사회주의 북·중국이 자본주의 러시아등과 형성한 세계반제통일전선이다. 

 

2022년 동유럽에서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했는데 머지않아 동아시아에서 남코리아전과 대만전이 발생하며 명실상부한 3차세계대전이 된다. 의심의 여지없이 제국주의세력의 도발로 시작된 이세계대전은 동아시아에서의 해방전쟁의 승리로 대전환기를 맞게 되며 제국주의세력의 파멸을 결정적으로 재촉하게 되며 대고조기로 나아갈것이다. 

 

반제투쟁과 사상전, 공동주의운동은 상호 밀접히 연관돼있다. 

 

반제투쟁은 실천이고 사상전은 이론이고 공동주의운동은 조직이다. 반제투쟁과 사상전은 실천과 이론의 관계고, 사상전과 공동주의운동은 이론과 조직의 관계고, 공동주의운동과 반제투쟁은 조직과 실천의 관계다. 

 

오늘 반제국주의는 정의고 친제국주의는 부정의다. 정의의 반제전선, 정의의 반제전쟁은 역사가 보여주듯이 반드시 승리한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 민중은 반제의 기치아래 단결해 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길것이다. 

 

플랫포옴은 3차세계대전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이 엄중한 순간에 반제투쟁과 사상전, 공동주의운동을 강화하는 자신의 성스러운 3대목표를 완수하는데서 최선을 다할것이다.

 

2023-08-21 

【21세기 민족일보】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23-11-19 03:38:00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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