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외, '위안부' 문제 연대 강화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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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3-29 08:2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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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해외, '위안부' 문제 연대 강화 재확인
7년만에 열린 '남북.해외 일본군 성노예 토론회', 공동결의문 채택
심양=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7년만에 한자리에 모인 남북.해외 여성들은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남북.해외 여성들이 연대를 강화해 일본정부를 압박하기로 29일 확인했다.
이날 오후 중국 심양 칠보산 호텔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해외 여성토론회'에서 공동결의문이 채택됐다.
남북.해외 여성들은 공동결의문에서 "우리는 잔악무도한 일본군의 성노예 범죄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투쟁과 연대활동을 더욱 강력히 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본을 "지난 세기 40여년간이나 우리나라를 불법적으로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준 전쟁범죄국"이라고 규정, "남과 북, 해외의 전체 여성들은 일본이 저지른 침략범죄를 완전히 청산하고 군국주의 부활과 재침기도를 단호히 저지한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일본이 저지른 성노예 범죄는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의해 감행된 조직적인 국가범죄"라며 △규탄대회, △토론회, △증언연단, △사진전시회, △서명운동 등 활동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일본의 진보적인 여성단체들과 인사들, 아시아 나라들을 비롯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국들과 국제기구들 그리고 세계의 인권옹호단체들과 연대하여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반인도적인 전쟁범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과거 식민통치기간 일본이 저지른 온갖 죄악에 대한 일본당국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 것"이라며 사죄.배상, 약탈 문화재 반환 운동에 공동 투쟁하기로 했다.
특히, 독도와 관련, "일본이 과거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고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강탈하려는 것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침해행위"라며 "독도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온 민족의 이름으로 다시한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일본의 군국주의와 재일동포에 대한 탄압, 조선학교 차별정책에도 함께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우리민족끼리의 기치아래 굳게 단결하여 남북관계 개선과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힘을 합쳐나가는 여기에 일본의 온갖 범죄 역사를 청산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며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7.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원칙과 역사적인 6.15, 10.4공동선언들의 기치를 높여 남북관계 개선을 적극 추동하고, 민족의 화합과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앞당기며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침략적인 전쟁연습을 반대하는 반전평화운동을 더욱 힘있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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