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지도를 토끼모양으로 날조한 일제의 범죄 > 미주/해외/국제

본문 바로가기
미주/해외/국제

조선지도를 토끼모양으로 날조한 일제의 범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10-24 11:10 댓글0건

본문


조선지도를 토끼모양으로 날조한 일제의 범죄


김은택(김일성종합대학 강좌장, 교수, 박사)


undefined
근역강산맹호기상도


일제는 20세기초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를 전후한 시기부터 조선인민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하여 별의별 수단과 비렬한 책동을 다하였다.


일제는 어용학자들과 군경들까지 동원하여 조선에서 국보적가치를 가지는 력사유적과 유물들을 수많이 파괴하고 략탈하였으며 력사자료들을 외곡하였다.


조선인민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제의 책동은 허황한 풍수설까지 악용하여 민족의 정기를 막는다는 미명하에 조선의 주요명산들의 봉우리에 쇠말뚝을 박은것을 비롯하여 비렬하기 짝이 없고 악착스럽기 그지없다.


비렬한 민족말살책동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뚜렷한 실례가 바로 일제가 조선지도를 토끼모양이라고 날조하여 조선에 대한 침략사상과 강점의 정당성을 설교한것이다.


일제는 로일전쟁에 앞서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의 발판을 닦기 위하여 조선의 력사, 지리, 유적, 인구, 인정세태, 풍속조사를 급선무로 내세우고 이를 위해 도꾜제국대학의 세끼노, 야기와 같은 건축사, 인류학전문가들과 함께 지리학전문가인 고또 분지로라는자를 조선에 파견하여 조선반도의 지질,지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하였다.


고또 분지로는 일본정부의 주선과 도꾜제국대학의 지령에 따라 1900년부터 조선에 들어와 15개월동안 조사를 진행한 다음 그 결과를 1903년에 《조선산계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이자는 여기서 의도적으로 백두대산줄기를 부정하고 조선반도의 북과 남이 지질,지세적으로 구분된다는 궤변을 조작하였다.


특히 고또는 지도에 반영된 조선의 지형이 토끼모양과 같다는 랑설까지 조작하였다.


조선지도가 토끼모양이라는 궤변은 1903년이후 출판된 많은 지리, 문화도서들에 반영되여 보급되였으며 특히 로일전쟁과 조선강점을 전후하여 침략군인들속에서까지 강의되였다.


1904년 로일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도꾜에서 출판된 《한국지리》에서 야쯔 마사나가는 고또의 궤변에 근거하여 《조선의 지형은 전체적으로 한마리의 토끼가 쯔시마를 발판으로 직립하여 장차 료동으로 뛰여들려고 하는 모양인데 동쪽면의 영흥만에서 서남쪽의 강화만에 이르는 가상선으로 하여 토끼의 머리부위로 하고 목부위이남을 남조선이라고 한다.》라고 하면서 지어는 《조선반도는 손바닥같이 큰 만주에 비하여서는 겨우 그 한손가락에 지나지 않으며 …북부(조선북부를 의미)는 그 한마디정도 》라고 떠들어댔다.


일제가 조선지도를 토끼모양이라고 한데 대하여 외곡날조이고 민족성말살의 일환이라고 하는것은 그것이 조선침략 나아가서 식민지지배와 밀접한 련관속에서 감행되였기때문이다.


일제가 로일전쟁과 1905년 조선에 대한 식민지통치에 착수하면서 조선지도를 토끼모양이라고 날조하여 대대적으로 선전류포시킨데는 그들나름대로의 음흉한 속심이 깔려있었다.


일제는 조선인민의 민족적자긍심을 빼앗고 노예적굴종사상을 주입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국토병탄이후에는 력사, 지리교육을 없애거나 대폭 줄이는 동시에 보통학교, 중학교들에서 력사지리시간에 조선지도를 토끼모양이라고 날조하여 강의하게 하는 범죄적책동을 감행하였다.


일제는 1920년대말 1930년대초에 들어서면서 조선지도모양에 대한 종래의 날조설을 더욱 《학술적》으로 《완비》하였다.


조선지도가 토끼모양이라는것을 《명백히》 한다는 미명하에 토끼의 몸통부위와 결부시켜 보다 자세히 《해설》하였다.


일제는 세계에 널리 선전한 《일본지리풍속대계》에서 당시 식민지로 있던 조선의 지리적특징과 외형에 대하여 《이딸리아는 모양이 장화와 같다고 하는데 조선은 서쪽을 향해 일어선 토끼와 흡사하다.


전라도를 뒤다리로 하고 황해도를 앞다리로 하며 평안도는 머리에 해당하고 함경도는 길다란 귀에 해당한다.


강원도부터 경상도에 걸쳐서는 어깨로부터 잔등까지를 이루고있다.


우스운것은 영일만입구의 장기갑은 토끼의 짧은 꼬리에 비유할수 있어 조금 우에로 향해있다.》고 하여 토끼의 몸통 각 부위와 련관시켜 보다 《쉽게》 안겨오도록 해설하였다.


이와 함께 그것이 조선사람의 성격과도 잘 들어맞는다고 하면서 국내뿐아니라 전세계에 류포시켰다.


일제가 조선지도를 토끼모양이라고 날조한 목적은 토끼와 같이 남을 잡아먹지도 못하고 쉽게 잡혀먹히기만 하는 온순한 동물적속성 그대로가 다름아닌 조선민족이고 조선반도의 특성이라는것을 상징화하여 일본인들에게 《지배민족》으로서의 《우월감》을 불어넣어주고 조선에 대한 침략의식을 적극 고취하려는데 있었다.


더우기 조선지도모양을 《토끼모양》이라고 하면서 조선사람의 성격을 토끼와 결부시켜 《그 기질은 온화하고 우유부단하며 오히려 순종하는것을 지나치게 즐기는 사람들이므로… 이를 잘 다스리면 능히 일본의 수족으로 쓸모가 있는 경제적인 인민》이라고 날조하였다.


그러면서 조선사람은 《선천적으로 애국사상도 없고 국가적관념이 박약하며 혹독하게 말한다면 거의 없다고 할수 있다.》고 횡설수설하였다.


일제가 조선지도를 토끼모양으로 상징화한것은 조선민족이 토끼모양의 조선지도 그대로 《순종하기 좋아하고 우유부단한 어리석은 민족》이며 얼마든지 《야마또민족의 노예》로 될수 있다는것을 강조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준다.


이렇게 일제는 조선지도형세를 토끼모양에 비유하여 토끼와 같이 온순해서 쉽게 잡아먹을수 있는 대상, 그리고 순간에 꺾어버릴수 있는 한마디의 손가락과 같은 대상으로 해석함으로써 일본인들에게 우월감과 침략의식을 부식시키려고 꾀하였던것이다.


그것은 당시 일본수상이였던 가쯔라 다로가 1910년 8월 29일 조선을 병탄한것과 관련하여 대조선교육정책에 대해 떠벌인 사실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가쯔라는 도꾜의 각 신문사기자들앞에서 《금후 조선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것은 교육이지만 오늘과 같이 보호국으로서는 교육의 근본인 충군애국의 정신을 주입시키면 오히려 일본에 대한 반항의 기세를 배양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병합후에는 조선인을 일본천황과 일본국민에 대한 충량한 신민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을 할수 있다. 또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하여 민족적자긍심을 줄수 있는 사소한 요소도 배제하며 조선병탄후 무단통치를 통해 조선인민을 노예화할것을 획책하였던것이다.


일제의 이러한 책동에 항거하여 조선인민들속에서는 외곡날조의 본질을 까밝히고 조선지도를 민족의 력사와 억센 기질과 결부하여 그리고 해석하는 애국적인 화가들이 등장하였다.


그리하여 1920년을 전후하여 3.1운동을 비롯한 반일투쟁이 고조되는 속에 조선지도를 조선민족이 예로부터 숭배의 대상으로, 민족의 억센 기질을 반영한 대상으로 여겨온 용맹한 조선범의 모양으로 상징화하여 그린 《근역강산맹호기상도》가 나오게 되였던것이다.


《근역강산맹호기상도》에서 화가는 조선지도를 조선인민이 력사적으로, 전통적으로 숭배하여온 용맹한 호랑이로 상징화하면서 백두대산줄기를 호랑이의 등에 난 줄기무늬로 표현하고 몸통에 뻗친 줄무늬들을 가지산줄기로 나타냄으로써 일제의 백두대산줄기말살책동도 짓부셔버리려고 하였다.


일본의 극우익보수세력은 조선을 강점하였던 그때로부터 한세기가 훨씬 넘은 오늘날에 와서도 과거 자기의 죄행을 반성하고 사죄할 대신에 또다시 《조선반도위협설》을 내돌리며 재침책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새 세기에 들어와 만들어낸 력사교과서에 《일본을 향하여 대륙으로부터 하나의 팔뚝이 돌출되여있다. 이것이 조선반도이다. 조선반도가 일본에 적대적인 대국의 지배하에 들어가면 일본을 공격하는 절호의 기지로 되며 배후지를 가지지 못한 섬나라인 일본은 자국의 방위가 곤난》하게 된다고 하면서 《이런 의미에서 조선반도는 끊임없이 일본에 들이대고있는 흉기로 되지 않을수 없는 위치에 있다.》고 조선지도모양에 걸어 또다시 《조선반도위협설》을 날조하였다.


일본보수우익세력이 꾸며낸 조선반도의 《팔뚝》, 《흉기》설은 20세기초 저들의 조선침략과 식민지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해 들고나왔던 날강도적인 침략론으로서의 조선지도가 《토끼모양》이라는 날조설의 재현이다.


근대식민지침략사에는 제국주의자들의 죄많은 범죄가 수많이 기록되여있지만 일본제국주의자들처럼 지도모양에 이르는 사소한 문제까지 꺼들어 저들의 침략과 식민지지배에 효과적으로 써먹은 그러한 제국주의는 알지 못하고있다.


전체 조선민족은 한세기전 나라를 빼앗고, 우리 민족을 짓밟고,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없애려고 지도의 모양까지 날조했던 일제의 과거사를 똑바로 알고 응당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야 하며 새 세기에 들어선 오늘에도 계속되고있는 일본반동들의 재침책동에 단호히 대처하여야 한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9-10-24 11:14:13 새 소식에서 복사 됨]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Chair of Delegation Ad…
수도의 관문 순안지구에 펼쳐진 새집들이경사
《세기와 더불어》는 민족의 보물이다.
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10월 5일(월)
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10월 3일(토)
민족의 전통이 활짝 꽃펴나는 우리 조국
최근게시물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10월 30일(금)
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10월 29일(목)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0월 30일(금)
일군들은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인민의 참된 복무자가 되여야 한다
조선로동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사상과 정치​(1)
인민을 믿고 인민에게 의거할 때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용진 또 용진 앞으로!
동서남북도 모르고 돌아치다가는 한치의 앞길도 없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론설] 계속전진, 련속공격은 전투승리를 위한 최상의 방략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10월 29일(목)
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10월 28일(수)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0월 29일(목)
Copyright ⓒ 2000-2020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