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여성들은 우리와 어떻게 다른가? > 미주/해외/국제

본문 바로가기
미주/해외/국제

조선의 여성들은 우리와 어떻게 다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8-17 19:38 댓글0건

본문


조선의 여성들은  우리와 어떻게 다른가?

조명지(재미동포전국연합회 워싱턴디시지역 회장)


undefined

조선을 방문하고 온 많은 사람들은 조선의 여성에 대해서 극찬을 한다. 자본의 때가 묻지 않고 순수한 인간애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에 놀란다. 물질과 소유를 중심으로 살지 않고 조국과 혁명과업, 주체정신, 이러한 존귀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는 것에 감탄한다.

조선을 자주 방문하면서 나는 항상 이러한 생각을 해본다. 조선에서의 여성의식은 무엇을 말할까? 조선에서는 여성문제가 무엇일까? 여성으로서의 존엄성이 지켜지고 있을까?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사회적 지위를 누리고 살고 있을까? 라는 질문들이다.
 
나의 이러한 질문이 서구 자본주의와 개인주의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경험한 일이 있었다.       

15년 전 내가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들> 이라는 진보적이며 진취적인 미주여성그룹을 인솔하고 조선을 방문했을 때였다. 우리들은 조선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단체인 여맹(여성연맹)을 방문했다. 그떄 여성부위원장과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10명의 여성일꾼들과 마주 앉았다. 이때 서구식 양장을 한 우리들이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은 당연히 여성과 관련된 것이었다. 

우리 그룹의 한 사람이 “이곳에서 여성문제는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여맹간부들은 무슨 여성문제를 말하는지 의아한 표정으로 서로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곧 단순하고 명쾌한 대답이 우리들의 의식을 깨고 머리를 띵하게 쳤다. “우리들은 여성문제가 없습니다” 그 대답은 단호했다. 처음에는  내가 잘못들었는가 생각했다. 여성문제가 없다니?  어떻게 여성문제가 없다고 대답할까? 사람이 사는 세상에 여성문제가 없다니? 이번에는 우리 쪽 여성들이 어리둥절했다.

그 여맹일꾼은 계속해서 말하였다. “우리나라는  해방 후 1946년 김일성 주석님께서 새로운 공화국을 건립할 당시부터 <남녀평등권>을 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사회 곳곳에서 나라의 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하면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에서는  <우리 여성들을 가리켜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역량>이라고 합니다”라고 설명하였다. 그녀의 모습이 참으로 당당해보였다. 

남녀차별문제, 고용문제, 임금차별문제, 임산출산후의 부당한 대우문제, 여성의 상품화 같은 것들은 자본주의사회에서 늘 일어나는  문제들이다. 우리들이 말하는 이렇듯 다양한 문제들은 여성복지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조선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문제들이기에 우리들의 질문이 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이번에는 “이곳에서 애창하는 노래 중에 ,<여성은 꽃이라네> 라는 노래가 있는데,  왜  여성을 꽃이라고 비유합니까?  왜 여성이 꽃이어야 합니까? 왜 나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누구를 위한 꽃입니까? 그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합니까? 라고 물은 나의 질문에 “<여성이 꽃이다> 라는 말은 참 좋습니다. 꽃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무엇이 문제입니까?“ 라고 한 여맹일꾼의 대답하였다.
나는 이 여성의 대답에서 <꽃>에 대한 본래의 의미를 되찾게 되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여성은 꽃>이라는 의미는 여성이 남성을 즐겁게 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쉽게 해석된다. 그런데 이들의 대답을 들은 후  인간으로서 여성이 꽃처럼 곱고  아름다움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의 <꽃>이라는 말이 왜 이상한지 다시 한번 되돌려 생각하게 되었다. 이곳 조선에서는 오염되지 않은 언어의 원래의 의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또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언어는 이렇게 원래의 의미를 잃고 자본의 냄새, 타락의 냄새를 풍기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들의 이런 잘못된 관점에서의 질문을  금강산에서 관광객을 안내하는 여성해설강사에게도 했다.. “여성이 결혼상대로  남성을 고를 때  결혼조건으로  경제력을 얼마나 봅니까? “ 우리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 아리따운 젊은  여성은 우리의 질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듯 하였다. 그러나 그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 돈이 왜 결혼의 조건이 됩니까?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심과 아내와 가정을 귀히 여기고 국가에 대한 헌신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결혼조건으로 최고이지요?” 
그떄 나는  우리가 자본주의사회속에서 얼마나 물질만능의 가치에 쩌들어 살아왔는가 생각되어 부끄러워졌다. 

우리가 던졌던 질문은 당연히 우리가 사는 사회적 문화적 환경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우리들의 질문이 문화와 가치가  전혀 다른 사회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이해되지 않고 생뚱한 느낌으로  된다는 것에 놀랐다. 즉 자본주의와 개인주의에 철저하게 물든 사회에서 교육받으며 자란 우리들에게  당연한 질문이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사회주의 조선에서 주체사상과 혁명정신으로 무장된 여성들에게는 참으로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우리와 판단의 척도가 다른 사회에서는  그 기준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놀라움으로 받아들였다.

조선의 여성들을 표현할 때 가장 적합한 단어는 <참 곱다> <아리땁다> 라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내면에 품고 있는 순수한 마음, 인간에 대한 신심, 떄묻지않은 정서, 고귀한 정신적인 가치, 등 이러한 것이 아름다움으로 자연스럽게 표출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곱다> 라는 말은 여성의 자태만을 말하는게 아니다. 그 고움 속에 감추어져 있는 강인한 힘, 당당하고 힘찬 신심과 혁명열정, 조국사랑 , 모든 사람들이 동지라고 믿는 신심, 그것에 대한 희생이 승화되어 품어내는 아름다움을 말한다.  그래서 이 고운  여성들은  당당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고있다. 이래서 처녀들은 스스럼없이 상이군인에게 시집하고, 건설현장으로 달려가고 어머니를 잃은 아이들의 엄마가 되기도 한다.  조선의 여성들은  남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는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모두다 혁명열사이다. 

우리들이 사는 자본주의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여성의식이 뚜렸할수록 더욱 이기적으로 되기 쉽다.  <왜 내가 희생을 하는가?> <나의 권리는 무엇인가? > 등등 자의식이 가득 차서 자기중심적 삶을 사는 것을 강조하게 된다.

나는 조선의 여성들에게서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여성을 본다. 이들은 은은하고 고요한 고운 자태 속에서 당당하고 힘찬 민족의 소리를 내며 혁명의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바치고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당당하게 살아간다.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여 남녀차별을 하는게 아니라 서로 동지로서 동등한 권리와 책임을 나눈다. 그러므로 이 고움 속에서 모든 것이  수용되고 용해되며 승화되어 나오는 아름다움이다. 곱지만 단단함이다. 이 조선의 여성들과  대화를 해보면, 그 단호함과 명확함에 놀란다. 바른 교육의 열매이다. 누구나 통일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 그리고 이상을 품고 그것을 위해서 산다.  누구나 주체적이고 혁명적이다.

내가 경험한 조선의  여성은 이러하다고 결론내리고 싶다.
1. 누구나 혁명전사이다. 그래서 민족에 대한 신념이 뚜렷하고 자기 의사와 주장이  분명하다.  누구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자기의 삶을 바치고 혁명적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끝없이 자기를 연마하고 그 뜻을 생활에서 실천하면서 산다. 
2. 인간으로서의 풍부한 정서를 간직하고 있다.  이들은 참인간으로서의 “인간애”를 실현한다. 사람을 살려내는 수많은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너무나 많은 여성들이 있다.
3.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과 참여의식이 분명하다.  그리고 독립적이고 강인하다.
4. 아름다운 마음을 고이 간직하고 있으며  때 묻지 않은 정서가 물씬하게 풍긴다. 누구나 가무를 즐기며, 악기를 다루고 예술을 즐긴다. 이들은 풍부한 인간성을 가지고 사람을 사랑한다. 
6. 물질에 때 묻지 않은 투철한 혁명정신, 주체의 정신을 생활화한다. 
7. 북의 모든 여성들은 훈련된 혁명전사이며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동지들이다.

이렇게 조선의 여성들은 역사의 한 수레바퀴로서, 혁명의 길에 남성과 함께 나서서 민족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당당하게 한 몫을 감당한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9-08-17 19:51:50 새 소식에서 복사 됨]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정론] 주체조선의 절대병기
김영철 아태위원장, 한미합동군사훈련 강행하면 충격적인 응징으로 대응
조선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이 아베에게 참교육 시전
조미 《평화협정》 체결의 웅대한 전략승리
김정은 위원장, 군인사기 진작을 위해 수산사업소와 물고기가공사업소 현지지도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11월 15일(금)
인생의 선택
최근게시물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12월 15일(일)
박정천 총참모장, 또다른 전략무기 개발로 미국을 다그치고 있다.
조선 국방과학원, 전략적핵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는 시험 진행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혹은 북의 새로운 길이 미국에 차려줄 세 종류의 재앙
미국의 패권전략과 홍콩 사태(2)
자력갱생을 가능케 한 노동의 저력
분명해진 《새로운 길》 2020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2월 14일(토)
[제목으로 보는 노동신문] 12월 14일(토)
유투브로 보는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 12월 13일(금)
로동신문 [정론] 더 높이 더 빨리 더 황홀하게
김정일장군 [일화] 고결한 인생관 외 2 편
Copyright ⓒ 2000-2019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