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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858 동체 인양으로 진실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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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8-02 11:4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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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858 동체 인양으로 진실을 밝힌다   


신성국 신부 엘에이 동포 간담회에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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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동포들이 지난 17년 동안 KAL858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전력을 다해온 신성국 신부와 81일 저녁 평화의 교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재미동포엘에이지역연합회를 비롯하여 6.15미서부위원회, 조국의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 진보의 벗, AOK가 주최하고 평화서당이 후원한 간담회는 6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사건 관련 비디오 상영, 신성국 신부의 발언,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신성국 신부는 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116명의 희생을 낸 19871129KAL858 사건은 우리 민족 역사의 진로를 바꾸어놓을 만큼 거대한 사건이었으나 남쪽 정부는 사고 조사도 하지 않았고 지금껏 사건의 모든 진실을 은폐시키기에만 급급하였다. 정부는 항공기 사고 후에 마땅히 우선적으로 해야 할 희생자 수색, 동체 인양이나 블랙박스를 찾는 노력이 없었다. 현장조사단에 사고 당사자인 대한항공의 직원들이 20명이나 참여하였고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는 관제탑 교신도 인멸되었다. 이것만으로도 이 사건은 안기부와 대한항공이 공조 공모한 사건으로 볼 수 있으며 재조사가 필요하다.

 

정부는 사고 원인이 테러인지 기체고장인지 현지 수색도 없었고, 사고 지점도 모르고 사고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사고 바로 이틑날 조중훈 대한항공 회장을 통하여 이 사건을 북한에 의한 테러 폭파사건으로 발표하게 하고 그렇게 선전하기 시작하였다. 정부는 실종된 탑승자들을 가족에게 통보도 하지 않고 사망처리하였고 이들에게 소복을 입혀서 반공궐기대회에 강제로 동원시켰다. <마유미>라는 영화를 미국에서 제작하여 북의 잔인성을 세계에 선전하였다.

 

당시 안기부는 무지개공작을 사전에 기획하여 1987122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이 공작은 사건 전에 안기부가 기획한 완벽한 시나리오였으며, 내용은 “북한이 88서울올림픽을 방해하고 13대 대통령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KAL858기 테러 폭파사건을 일으켰다. 이런 내용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라라는 것이었다. 목적은 사고의 모든 진실을 감추고 북풍을 조성하여 안보 불안을 일으켜서 13대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정부는 사고조사에서 항공기 사고조사의 주무부처인 교통부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안기부가 총괄하게 함으로써 사고조사의 기본원칙을 무시하였다. 정부합동조사단은 현장수색도 없이 열흘만에 조사를 종결하였다. 민간인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사고비행기의 추락지점에서 동체의 부유물들을 찾아 정부에 증거물로 제시하였지만, 정부는 이들을 쓰레기로 처리하며 증거들을 인멸하였다. 정부의 태도에 참으로 억장이 무너졌다. 진실을 밝혀줄 동체를 찾기 원치 않은 정부는 처음부터 마지막 관제탑교신이 있었던 바다가 아닌 먼 밀림지역에서 동체를 찾는 척만 하였고, 추락지점을 수심 2000m라고 속여 수색이 불가능하다는 여론을 퍼뜨렸다. 정부는 항공기사고조사는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종결할 수 없으며 증거물이 나오면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민간항공기구 협정의 의무규정을 위반하였다.

 

또한폭발물 공학박사는 당시 폭파에 쓰였다는 컴포지션C-4폭약이 시기적으로 1987년에는 북에 없었고 북은 몇년 후에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안기부의 폭발물에 대한 발표는 100% 거짓말이었으며 이 사건은 북의 소행이 아니었다. 또한, 전두환 시기에는 수백 개의 볼 베아링을 쏘아 두꺼운 철판도 뚫는 크레모아라는 폭발기구를 이용하여 자작폭파를 많이 하던 때였다. KAL858도 크레모아를 이용한 자작극일 수 있다. 동체를 인양하면 진상이 드러날 것이다.

 

김현희의 진술은 안기부 공작의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며 그의 진술은 그대로 사건에 대한 정부발표의 내용으로 되었다 김현희는 자신이 북의 공민이라는 신원을 하나도 입증하지 못하였고 출발지점, 학력, 어며니에 대한 진술도 모두가 사실과 다르다. 김현희가 1986년부터 안기부의 공작원으로 활동한 것이 밝혀졌으며 그는 무지개공작에 이용되었을 뿐이다. 김현희는 사형확정판결을 받았지만 1990년 노태우의 사면을 받고 풀려나 안기부요원과 결혼하였다. 당시 사면을 주도한 사람은 김기춘이고 담당검사는 황교안이었다. 김현희의 재수사가 필수적이다.

 

KAL기 탑승자들 중에는 계약기간도 끝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탑승자 중에는 정부요인은 없었고 대부분이 중동노동자들이었고 이들의 비행기표는 회사에서 단체로 주문한 것이었다. 계약이 끝나지 않은 노동자들까지 포함해서 비행기 좌석을 채운 것은 외국인들의 탑승을 막고 이 사건이 국제문제로 비화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 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또 하나 중요한 단서는 유가족들에게 보상금(위로금)만 주고 사고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다. 대한항공이 2차 보험으로 영국보험을 갖고 있었으나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다. 이는 청구를 받으면 실사를 해야 하는 원칙을 가진 보험회사의 조사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대한한공이 유족들에게 위로금으로 준 액수가 약 95억원인데 안기부의 협력 없이는 한꺼번에 이런 많은 돈은 마련할 수 있는 회사가 당시에 없었다. 이것이 대한항공이 안기부와 합작하였다고 보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이 사건을 둘러싼 이남과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의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남쪽은 전두환이 자신의 안전한 퇴진을 위하여 노태우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했고 이 사건을 대선에 철저히 이용하였다. 미국은 남녘 정부가 이 사건을 북의 테러라고 발표하자, 이튿날 1988122일 북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제재를 결의하였다. 제재는 지금까지 이어지며 강화되고 있다. 일본도 이 사건을 빙자하여 대북제재를 시작하였고 지금껏 계속하고 있다.

 

UN은 대북규탄결의안을 상정하였으나 유럽나라들은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이를 부결시켰다. 이남에서나 유난떨었던 이 사건을 다른 나라들은 코웃음치며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국제적인 움직임이 이 사건을 이남정부와 미국 일본이 공조하여 만들어낸 것으로 보는 이유이다.

 

북이 90년대 고난의 행군을 하게 된 것도 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북은 이 사건으로 적들과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여야 했고, 제재로 인하여 북에서는 아사자가 증가하였으며, 우리 민족 전체가 이 사건으로 입은 어마어마한 피해를 말로 다 할 수 없다.

 

신성국 신부는 유가족들은 억울함을 도처에 호소하며 진실규명을 원하였으나 아무도 이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하였다이들의 한을 외면할 수 없어서 함께할 것을 약속하고 진실인양 사업을 시작한지 17년이 되는데, 그 동안 정부는 물론진보단체종교단체들로부터 외면당하였다고 하였다안기부는 자신에게 이 작업에서 손 떼라고 위협했고 자신이 속한 교단에서마져 불이익을 받았지만 진실규명작업은 하늘의 뜻이기에 중단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는 또 KAL858 사건이 민족사에 매우 중대한 사건이고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며 기필코 진실규명을 해야 하는 사건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이러한 불행한 역사는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미얀마의 장마철이 끝나면 곧 안다만해역 수심 50m에 있을 것으로 확인된 동체를 인양하러 갈 것이고, 동체가 인양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그리고 올해 이 작업을 마무리하여 진실을 기어히 밝히고 정의를 세울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였다.

 

참석자들은 모두 늦은 시간까지 현재진행중인 KAL858 사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질문하였다. 참석자들은 KAL858 사건이 북의 지령을 받은 김현희와 김승일의 테러사건이 아니라 권력에 눈이 먼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검은 세력의 조작과 공모로 이루어진 세기적인 자작테러사건이란 것에 경악하였다. 이 사건은 또 유족들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에게 크나큰 비극을 안겨준 분단의 산물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참석자들은 유족들의 피눈물나는 진상규명의 외침을 안타까움과 분노로 함께 하면서 진실이 꼭 밝혀져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기원하며 진실 밝히기에 헌신하며 투쟁하는 신성국신부를 비롯하여 모든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또 이런 참혹한 사건이 근본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할 조국의 통일을 간절히 소망하였다.

 

공식적인 간담회가 끝난 후 일부 참석자들은 신성국 신부와 더 많은 대화를 하기 위하여 자리를 옮겼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9-08-02 20:05:30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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