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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5.18민중항쟁39주년 기념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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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5-20 08:5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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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5.18민중항쟁39주년 기념행사 진행

 

위찬미 기자

 

 

불법무도하게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의 지휘 아래 약 3000명에 달하는 민간인희생자를 낸 악몽의 5.18민주항쟁이 일어난지 39년이나 되었지만, 진상규명은 없고 5.18항쟁자들과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자유한국당 패거리의 망언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하루빨리 진상을 규명하여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엘에이에서 5.18민중항쟁 39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LA의 5.18기념행사는 5월 17일 저녁 전야제에서 심규환 동포의 "5.18 왜곡의 역사와 시대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한  강의가 있었으며,  5월 18일 저녁 5시 LA 한국교육원에서 기념식이 있었다. 18일 기념식은 2부로 나뉘어 5시: 헌화, 영화상영, 화보전시회와 저녁식사, 6시: 김미라 6.15서부위원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기념식, 문화공연, 특별강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기념행사는 6.15서부위원회, 5.18기념재단, 미주희망연대, 통일민주연대, 남가주호남향우회, 오랜지카운티호남향우회, 한미인권연구소,내일을 여는 사람들, 진보의 벗, AOK, 민족문제연구소LA지부, 미주동학농민연구회가 추최하고, 5.18기념재단LA가 주관하였다.

 

기념사와 추모사 발언자들은 모두 부당한 공권력에 항거하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숭고한 땀과 피를 바친 항쟁자들의 헌신을 기리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였다. 그리고 아직도 정부군의 총격에 의한 민간인학살에 대한 진상규명이 안 된 것에 실망하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처벌을 촉구하였다. 

 

문화공연에서는 우리 소리패의 <추억> 노래, 정찬열 시인의 자작시 낭송 “오월의 한 풍경(1)-금남로에서” , 최원현 가수의 “평화의 나라”독창에 이어 우리문화나눔회노래패의 “전진하는 광주/ 그날이 오면”의 노래극 공연이 있었다. 이어 전체 참가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였다.

 

2부특별강연에는 팀 셔록의 강의가 있었다. 강사는  5.18민중항쟁과 관련한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수집 발표하여 5.18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함으로써 명예광주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 그는  5.18강제진압에 카터 정권이 관여했다는 비밀문서를 공개하고 현재까지 미국 네이션지에서 통신원으로 16년간 근무하면서 광주의 진실, 코리아평화와 관련된 글들을 많이 발표하였다.

 

강연자는 5.18항쟁은 4년전 부마사태의 연장이었다고 지적하였다. 미국은 5월 21일부터 시작된 발포에 의한 민간인학살에 대하여 미리 알고 있었으며, 진압군이 민중으로부터 도청을 수복하는 과정에서도 미군이 함께 하였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전모를 알고도 전두환이 특별공수부대를 동원하여 항쟁을 진압하도록 허용한 것을 제시하는 증거로 될 자료들이 너무나 많다고 하였다 .

 

그는 미국이 광주항쟁이 전국에 퍼질 것을 염려하여 22일 항공모함을 코리아근해로 이동하고 오키나와로부터 감시비행기를 보낸 사실을 상기하면서, 당시 카터는 전두환의 특수공수부대에 의한 민주화항쟁진압을 지원할 것을 결정하고 기자회견에서 공산주의를 막는 것이 인권보다 우선한다고 한 발언을 공개하였다.

 

그는 또 광주항쟁에 북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단호히 배격하였다. 당시 미국의 코리아반도 감시가 엄격히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북에서 600명의 군대를 보냈다면 미국이 모를 리가 없었다고, 전두환의 권력찬탈로 촉발된 5.18민중항쟁은 북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으며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는 시민들의 투쟁이 전국으로 퍼질가보아 겁을 먹은 미국이 관여하여 전두환의 무력진압을 허용하여 사태가 커졌다고 강조하였다.

 

5.18유혈사태에 미국의 책임이 크다고 말한 그는  5.18진상을 규명하려면 당시 전두환과 공동보조를 취한 미국의 협조가 필요하며, 문재인 정부가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서류들을 요구하면 미국은 이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1970년 알젠틴에서 있었던 Dirty War의 시민학살에 관한 미국의 자료도 수개월의 협상을 통해 알젠틴 정부가 넘겨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에게 서류제공을 요청할 것을 조언하였다. 그는 그렇게 해야 미국과 한국의 동맹이 미래로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강연이 끝난후 질의응답이 있었고 기념식은 9시에 끝났다.

 

참석자들은 화보들을 통하여 민주와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하나의 공동체가 된 우리들의 모습을 보았다. 또 누가 무엇을 하라는 지시가 없어도 어떤이는 시신을 깨끗이 닦아 염을 하고, 어떤이는 관을 옮기고 희생자의 명단을 작성하고, 젊은 여성들은 부상자를 위해 봉사하고, 아주머니들은 주먹밥을 지어 시민군에게 먹이고… 등등의 모습을 보았다. 시민들이 스스로 인간이 인간에 대한 배려를 어떻게 했던가를 똑똑히 보았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5.18항쟁자들과 희생자들의 피와 땀을 절대로 헛되게 해서는 안되며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리고 이제는 5.18민중항쟁의 희생을 어떻게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통일의 밑거름이 되게 할지에 대해 고심할 때라고도 하였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9-05-20 08:59:44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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