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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회담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남측의 언론과 미디어를 비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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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3-03 14: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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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회담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남측의 언론과 미디어를 비판하다.

 

헤더 박(재미동포)

 

 

제 2차 하노이 조미회담은 시작 전 부터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사건이다.

 

남측 언론도 마찬가지였기에 조미회담이 이뤄지기 전부터 각종 지면은 물론 공중파 방송, 종편방송, 각종 유투브 채널까지도 연재방송을 다루었고  제2차 조미회담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북 전문가를 자처하는 자들은 앞으로 당분간 조미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중재자로서의 대한민국 문재인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하는 기사와 방송을 쏟아 내놓고 있다.

 

나는 조미회담이 갖는 의미를 다시한번 확인하면서 이번 조미회담을 다루는 남측 언론과 미디어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 비판하려고 한다.

 

먼저 조미회담이 갖는 의미이다.

 

조미회담은 크게  조선과 미국 두 양국 정상들이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로 인정한다는 것을 뜻하고 앞으로 조미양국 관계가 계속 진전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1953년 이후 66년째 지속되고 있는 아직도 정전인 상태에 있는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난다는 것은 전쟁의 도화선을 제거하여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사건으로 세계사적 관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코리아반도와 지역,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조미회담을 평가하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미국의 정치계와 언론은 조미회담의 중요한 이슈를 북의 비핵화에만 집중시켜 다루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국민 과반을 넘는 사람들이 북의 핵공격에 대한 두려움과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고 이를 국가가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조미관계를 풀어 나가는데 있어서 미국은 이 핵위협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최고의 관심사인 것이다. 하지만 두 국가가 합의를 내어오고 양국관계를 정상화 하는 것은 한 국가의 바램만으로 결정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를 잘 알기에 세계 각국의 바램은 어떠한 형태이든 조미 양국관계가 회복되어 평화체계로의 이행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합의점이 없이 끝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외신기자들은 미국의 요구사항이 더해졌기 때문에 합의를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한국 기자는 미국이 조선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정상회담 테이블에 앉은 가장 큰 원인이 조선의 핵완성에 있었다는 것을 무시한 채 “대북제재를 더 강화해서 북을 더 신속하게 움직이게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으로 함으로써 조미회담의 성사된 원인을 미국의 대북제재로 보이게 하는 정치적 권모술수를 쓰며 시청자들의 생각을 교묘히 유도하도 있다. 정전중인 두 국가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양보와 합의점을 찾는 것을 독려하는 질문을 하지는 못할망정 미국이 원하는 바를 위해 북을 압박할 것은 권유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 얼마나 몰역사적이며 사대적이며 반민족적 행동인가.

 

 

이러한 한국 언론의 자세와 태도는 비단 이 한 기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동아일보 역시 “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결렬]기자회견서 방위비 압박” 이란기사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조미회담을 핵담판이란 것에만 촛점을 맞춰서 바라보게 유도하고 있다.

 

 민족화합의 과제를 가지고 남북관계 회복을 추구하고 있는 현재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조미회담을 통해 평화협정으로의 전환, 전쟁의 위험에서 평화체계로의 영구적 전환되는 등 민족적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은 전혀 거론되지 않고 북의 비핵화가 선결과제라는 여론을 형성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북의 비핵화가 먼저 실행되어야 다른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란 잘못된 정보를 유포시키는 자들은 분단이데올로기에 기생해서 부와 권력을 쌓은 적폐들의 논리라는 것을 나는 분명히 한다.

 

두번째 조미회담이 끝나고 보이는 남북 언론 매체의 다른점을 살펴보겠다.

제2차 조미회담이 아쉽게 어떠한 합의점도 찾지 못한채 끝이 났다고 해서 남측언론은 지속적으로 “결렬”이란 제목으로 이번 조미회담이 실패처럼 보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남측의 언론은 “김정은, 무거운 ‘빈손’ 귀국길”, “북미, 회담 결렬 책임 떠넘기며 여론전”, “시계제로 빠진 한반도 정세…남북 경협도 당분간 제자리걸음”등의 제목으로 보도함으로써 이번 하노이 회담에 대한 부정적 느낌을 강조하고  또한 조미관계를  남북문제로 연결시키면서  판문점선언과 9.27 평양선언을 통해 성과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남북관계에 찬 물을 끼얹고 있다.

남측의 언론은 객관적 사실과 함께 민족화해와 번영을 향한 의견들을 모아 공론화 할 수 있는 장을 열어야 한다는 언론의 사명에 대한 경각심을 갖아야 한다.

 

반면 회담이후 이영호 외무상과 부상을 통해 회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유에 대한 입장 표명을 분명히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언론은 “상호 존중, 신뢰를 강화시키고 양국 관계로 새로운 단계로 진전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강조하여 보도하였고 이번 해외 방문으로 베트남과의 관계에서의 공고함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번 해외 방문을 통해 국가적으로 얻은 성과물들을 중심으로 긍정적 측면을 보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노이 회담을 실패로 볼 수 없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직후 기자회견이나, 회담에 대한 볼턴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노딜(no deal)'로 끝났지만 이것이 회담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 것에서도 분명히 알 수 있다.

 

 

조선측은 현 단계에서 제출한 합의 사항보다 더한 합의 사항을 제출하기 힘들다는 것을 세계 앞에 분명히 천명하였고 미국측 역시 자신들이 제출한 입장을 조선이 수용하겠는지 기다리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 후에 양국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언론이 국민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현재 보이는 남측 언론의 편향된 기사제목 선정은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이다.

 

리비아나 이라크의 교훈을 생각해볼때 힘이 담보되지 않은 외교는 허상에 불과하다. 코리아반도에서의 비핵화는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며 조선은 선대의 유지를 받든다는 취지하에 북의 비핵화가 세계의 비핵화로 나가는 첫걸음이 되도록 이를 차근히 이행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난 싱가포르 회담에서 조선은 자국의 인민과 체제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비핵화를 전제했다.  이번 하노이 회담의 실무협상에 참여한 미 고위 국무부 관리의 “말장난”이란 발언에서 드러난 것처럼 미국은 더이상 말장난을 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미국은 이미 합의한 약속을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이미 양국 정상이 만나 상호 신뢰와 존중을 확인한 이상 미국인들의 북여행금지조치를 즉각적으로 해지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남측의 종편방송으로 알려진 티비조선과 채널 A의 편파방송을 규탄한다.

탈북자와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분단이데올로기에 기생하는 집단이 만드 방송은 이제 민족화해를 바라는 모든이 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인식하라.

 

우선 조선에서 갖은 더러운 짓을 하고 도망쳐 온 태영호를 앞장세워 조미회담이 진행되는 것을 분석하는 것처럼 왜곡, 폄하한 채널 A와 태영호에게 민족적 분노를 느낀다.

채널A는 북측언론에서 하노이 회담에서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을 숨기는 것 같은 뉘앙스로 진행을 하면서 태영호를 통해 수령은 완전무결한 존재로 과오와 헛점이 있을 수 없는 사회라서 그렇다는 둥, 이번 일로 반대세력의 반발이나 숙청이 예상된다는 둥, 이번 회담의 결렬을 주도한 것은 결국 이영호와 볼턴이었다는 둥 확인할 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마치 제가 다 아는 것처럼 떠벌이며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방송을 하였다. 이런 악질적인 행동은 반드시 역사가 심판할 날이 올 것이다.

 

또한 그동안의 제재조치는  북의 핵개발을 저지시키기 위한 체택한 합리적인 결정이었던 것처럼 미화하며 이런 제재조치가 북을 조미회담의 테이블로 끌고온 주요한 요인인 것처럼 왜곡하였으며 조선이 해제요청한 제재가 마치  제재의 전부를 요청한 것과 같다고 왜곡,과대포장 함은 물론 앞으로 조미회담이 당분간 열리기 힘들것이라는 악의적인 전망을 사실인것처럼 보도한 티비조선 역시 규탄받아 마땅하다.

 

 2016년 채택된 제재 이전에도 조선은 UN과 미국의 제재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어 있었고 고난의 행군이라 불릴만큼 북은 자연재해와 제재압박으로인해 오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이미 세계가 다 안다. 그런데 티비조선은 이번 합의를 위해 2016년 이후에 채택된 그것도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만을 선택적으로 해체해 달라는 조선측의 요청을 마치 내용적으로는 제재 전체를 해체하라는 것과 같다고 해석한 미국의 말장난을 그대로 답습하며 왜곡 보도에 앞장 선 것이다.

 

지면을 통해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보인 북측 지도자에 대한 폄하와 함께 조미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분석을 하는 지면의 글까지 일일이 거론하는 것은  지정된 지면에서 다루기 힘들어 이만 줄인다.

조미회담을 다루는 기사를 보면서 남측언론이 보이는 행태를 나름대로 비판하는 것은 앞으로 남측에 박근혜 국정농단 시기 때와 같이 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는 언론들이 많이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다.

또한 남북관계가 새롭게 출발하는 이 중차대한 싯점에 남북이 하나되어 통일과 번영으로 가기를 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남북이 하나되어 안아올 성과에 누가 되지 않는 언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기존정권 하에서 보여줬던 구태의연한 태도는 과감히 버리고,북을 바로 알리기에 힘쓰고 민족화합과 코리아 반도의 평화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론을 모으는 참 언론의 모습을 감히 요청한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9-03-03 15:11:21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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