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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미소는 최후승리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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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3-02 08: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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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미소는 최후승리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

 

김영순(재미동포)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역사적인 평화회담이 되기를 기대하며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가 보여준 비상식적인 행동에 모두 아연실색하였다. 역시 깡패들에게는 예의나 도리가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트럼프는 북이 영변핵시설 외 또 다른 장소를 밝히지 않고 모든 제재를 완화하기를 요구한다는 핑계로 정상회담 일정을 다 마치지 않은 채 황망히 떠났다. 친구와 좋은 회담을 하게 된다느니 북이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느니 등 말해놓고서 정상회담을 파토낸 그의 행동은 자기 잇속 챙기려고 속임수를 쓰는 야바위꾼이나 주먹 하나 믿고 안하무인으로 설쳐대는 양아치들의 짓거리와 다르지 않았다. 미국은 실무자들의 사전협상의제에 나오지도 않은 “그 외의 것”을 협상 막판에 뜬금없이 들고 나와 북의 협상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어놓고는 북이 뭔가 숨기고 있다가 미국의 지적에 놀랐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 이는 협상을 불발시키고 그 책임을 북에 떠넘기는 꼼수가 아니고 무엇인가. 그래서 미국을 믿지 말라고 우리 조상들이 그토록 절절히 당부했나보다.

 

오랫동안 원수로 지내던 이웃과의 적대관계를 개선하자면 상대에게 겨누던 칼을 내리고 그 집 출입구를 막았던 돌맹이부터 치워주는 게 상식일 것이다. 70여년을 원수처럼 지내던 북과 미국이 관계개선을 논의하는 마당에 핵과 우라늄 생산기지 영구폐쇄의 대가로 군사용도 아닌 민수용 제재를 일부 풀어주는 게 미국에게 뭐 그리 대수인가. 트럼프가 그리도 좋아하는 돈이 드는 일도 아닌데. 입만 열면 인권을 떠들면서 제재로 고통받는 북 인민에게 자기는 하나도 줄 마음 없이 북의 양보만 받아내려고 회담장에 나온 트럼프의 심보는 완전 날강도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하기야 석유를 강탈하기 위하여 중동과 베네수엘라를 피밭으로 만드는 제국주의국의 수장에게 무엇을 더 기대하겠는가.

 

그러나 북미회담은 북이 먼저 요구한 것이 아니다. 북이 핵무력완성 선포와 더불어 미국 본토까지 날아가는 핵미사일의 위력을 증명하니까 불안해진 미국이 애걸하여서 이번 정상회담까지 오게 된 것이다. 한 달 전부터 양측이 고심하여 작성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아 어렵사리 마련된 북미정상회담을 파토낸 측도 미국이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자의 한 사람이었던 최선희 부상은 앞으로 이런 기회가 다시 미국측에 차례지겠는지에 대해서 장담하기 힘들다고 하였다. 트럼프가 자국과 자신을 빛내줄 하늘이 준 좋은 기회를 차버리고 북에 더 많은 시간을 준 것이다. 지금껏 시간은 언제나 북의 편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세련되고 위력해진 북의 핵무력 앞에 미국시민들은 앞으로 더욱 불안에 떨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이 또다시 북과 비핵화를 논의하려면 상상안될 정도의 큰 선물보따리를 들고 가서 머리를 조아려야 할 것이다.

 

김정은위원장의 올해 신년사에서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북미 사이의 새로운 관계수립과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이지만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들고 대북제재와 압박에로 나가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고 하였다. “지난 시기 있어보지 못한, 영변 핵 단지를 통째로 폐기할 데 대한 제안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민수용 제재 결의, 부분적인 제재 결의까지 해제하기 어렵다는 미국측 반응을 보며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앞으로 조미 거래에 대해 의욕 잃지 않으시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는 최선희부상의 말대로 김정은위원장이 이제 미국과의 협상에 기대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른다.

 

김정은위원장이 새로운 길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곧 승리의 길이고 정의의 길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것은 이민위천의 영도철학을 실천하는 지도자와 그 인민을 향한 지도자의 충정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따르는 충성스러운 인민들이 있기 때문이고, 자강력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 자위력과 70여년의 제재에도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룬 놀라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그의 새길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소망하는 평화와 자주화로 잇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합의한 약속을 파기하고 도망가는 트럼프를 향하여 김정은위원장이 보여준 환한 미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인류의 오랜 꿈을 이루어가는 지도자가 최후의 승리를 확신하며 짓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9-03-02 08:39:40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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