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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두환에 이어 행사장 뒷문으로 들어간 두번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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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9-23 10: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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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박근혜 규탄 시위 소식 1

 

전두환에 이어 행사장 뒷문으로 들어간 두번째 대통령

 

 

김동균 통신원

 

 

1. 호텔 앞 기습시위 (월, 9/22 오후 6시 전 후)

 

어제(일) 9/22) 오후4시 맨하탄 뉴욕총영사관 앞에서부터 유엔본부 앞 함마슐드공원까지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 재미동포 유엔 대 행진시위'에 관한 보고와 오늘(월,9/23) 오후 뉴욕에 도착한 박근혜가 머물 숙소( 맨하탄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오후 6시를 전후 해 한 시간 가량 가졌던 기습시위에 관한 보고를 드립니다.

 

먼저 오늘의 기습시위 보고부터 드리면, 계속 박근혜가 머물 곳을 여러 방식으로 알아보는 중 오후에 우연히 내일 오전 맨하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한미외교장관 회담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 분명히 박근혜가 머물 호텔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오늘 기습 시위를 나오기로 한 분들에게 긴급 연락들을 하여 오후 5시 경에 호텔부근에 집결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이명박이 머물렀던 호텔과는 비교도 안 되는 삼엄한 경비(경찰은 물론 국무부, 백악관경호요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호텔 앞 인도를 거의 메우다시피 하고 호텔 앞 도로에 콘크리트 바리케이들이  호텔을 둘러싸고 놓여 있음을 볼 때)를 펼치고 있어 알아보니 이 호텔에 오바마, 시진핑, 아베, 박근혜 외에도 5개 국가의정상들이 동시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우리는 박근혜가 들어 올 거라 예상되는 오후 6시 가까이부터 호텔 정문 바로 앞 길과 건너 편 길, 양 건널목을 중심으로 걸음걸이 시간을 조절해 가며 박근혜 일행이 들어 올 시간에맞춰 매우 천천히 걸으며 시위를 하였습니다. 맨 앞에 여성분들이 단원고 학생들 영정사진을 들고 그 뒤에 분들이 독하게 생긴 박근혜 사진 위에 '퇴진' 'Oust'가 크게 인쇄  되어 있는 배너를 들고 "Shame on You Park Geun-Hye " "Sewol was a tragedy" "Take responsibility" 라는 구호를 외치며 길을 지나는 행인들에게 세월호 공동성명서를 나눠주며  호텔 앞을 순환 하며 시위를 하였습니다.

 

30 분 가량이 지나자 갑자기 경호차량과 정장 입은 한국인들의 갑자기 많아지고 청와대 경호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우리 행진 열 가까이 다가왔지만 우리는 전혀 개의치 않고 함성소리를 더 높여 계속 행진을 하였습니다. 잠깐 우리 앞 길을 막으려는 제스쳐를 쓰다 역시 우리의 강력한 태도에 뒤로 물러서 쳐다 만 볼 뿐 이었습니다.  특히 몇 차례 한국의 관료로 보이는 사람들이 미국 경비팀들에게 무언가 부탁을 하자 미국 경비 담당자들이 우리에게 몇 차례의 행진 자제 요청을 하였는데 우리측 2세 청년 경찰담당자의차분하면서도 매우 단호한 대응에 의해 별다른 제제를 못하고 우리를 지켜 볼 뿐이어서아마도 한국 경호팀들이 속으로 상당히 당혹스러웠을 겁니다. 

 

그리고 경호원들이 분주히 움직여 박근혜가 곧 호텔 앞에서 내리려나 하고 경계를 하며함성을 더 질렀는데 끝내 안 나타나고 허탈해 하고 있는데 곧 알게 되길 정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포기하고 호텔 측면 주차장으로 곧바로 들어갔다 합니다. 박근혜가 캐나다에서도 우리와 연대투쟁을 하고 있는 오타와 원정시위대를 피해 출입문을 달리 해 들어갔다더니 우리 앞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동포들의 비판이 두렵고 창피하여 방미일정까지 급변침(?) 하더니 호텔 출입도 이렇게 불편하고, 떳떳하지 못하게 하는 신세가되었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비굴하고 정권을 유지하려 하는 지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에피소드로 우리가 시위 끝내고 건널목을 건너는데 외교부장관 윤병세란 자가 우리를보더니 교포(?)인줄 알고 웃길래 우리가 갑자기 몇 발자국도 안 되는 곳에서 "쉐임온유박근혜"를 기습적으로 반복해서 외치자 대기 중이던 미니버스에 황급히 올라타더군요. 그런데 매우 염려되는 것은, 윤병세가 지난 12일(금)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를 개선하자는 양국의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 양국 사이에 많은 움직임을 볼 수 있을것”이라고 했는데 그 가까운 시일이 지금이 아닌가 합니다.)

 

 

유엔 본부 앞에서 세월호 참사 규탄 집회를 이어 가는 한인들ⓒ민중의소리

 

 

사진 출처: 민중의 소리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9-23 13:34:31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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