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수뇌상봉,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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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5-25 06:5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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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수뇌상봉,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
《트럼프서한》에 대한 조선의 대범한 대응
김지영 기자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이 공개서한을 통해 조미수뇌상봉을 취소하겠다는 립장을 밝혔다. 그러나 두 나라 수뇌들의 력사적인 첫 만남을 태동시긴 객관적인 조건과 량자의 력학구도는 변하지 않는다. 조선의 완성된 국가핵무력이 미국의 국가안보위협으로 부상한 현실을 대통령이 직시하고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려든다면 대화를 통해 조선과의 적대관계를 청산할수밖에 없다.
련이어 튀여나온 망발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의 날자, 장소가 발표된 후에 트럼프대통령의 측근들속에서는 대화상대방을 심히 자극하는 망발들이 련이어 튀여나왔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볼튼은 《선 핵포기, 후 보상》방식을 내돌리면서 그 무슨 리비아핵포기방식을 제창하였다. 부대통령 펜스는 《북조선이 리바아의 전철을 밟을수 있다.》느니 뭐니 횡설수설하였다. 미국측의 지나친 언행이 드러날 때마다 조선측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조미수뇌회담의 재고려》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조선의 련이은 경고는 트럼프정권의 내부에 적지 않게 충격을 준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조선은 수뇌상봉과 회담을 통해 조미관계개선의 새로운 리정표를 마련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드럼프대통령도 평양을 방문한 폼페오국무장관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내놓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의욕을 가지고있음을 전달하였다. 조선의 최고령도자께서도 이를 높이 평가히시였다. 그동한 조미쌍방은 적대관계청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제로 트럼프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조선측이 비난한 리비아핵포기방식을 부정하였으며 백악관은 미국이 문제해결을 위해 《트럼프방식》을 추구해나갈것이라고 공언하였다.
대화를 반대하는 세력들
문제해결을 위해 수뇌차원에서 련계하고 협조한 경위가 있었다. 조선측은 《조미수뇌회담의 재고려》에 대하여 언급하면서도 비난의 화살을 대통령본인이 아니라 대결망발을 늘어놓은 측근들을 향해 쏘았다. 그런데도 트럼프대통령은 불현듯 조미수뇌상봉을 취소하겠다는 공식립장을 밝혔다.
대통령이 돌연히 일방적으로 회담취소를 발표한데 대하여 《수뇌상봉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는지 아니면 자신감이 없었던탓인지 그 리유에 대해서는 가늠하기 어려우나》(김계관 외무성제1부상) 몇가지 추론할 거리는 있다. 조선의 외교관계자들은 력사를 망각하고 조선에 대한 대결망발을 함부로 쏟아내는 사이비 《우국지사》들의 말을 대통령이 따른다면 조미관계전망이 흐려질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바 있다. 특히 조선의 언론은 당사자들이 마주앉기도 전에 어중이떠중이들이 분위기를 흐려놓으며 이러쿵저러쿵 하게 되면 조선의 평화애호적인 제안에 수긍한 당국자들이 난처한 처지에 몰릴수 있다는 예측을 제시했었다.
조선의 최고령도자의 숭고한 뜻에 화답하여 트럼프대통령은 력사적뿌리가 깊은 조미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두 나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립장을 표명했었다. 그런데 미국내에는 세기를 이어 지속되여온 조미 적대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거기서 저들의 배를 채워보려고 하는 세력들이 엄연히 존재한다. 이런 세력들에게 있어서 조미수뇌상봉의 취소는 실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또 하나의 아량의 표시
트럼프대통령의 공개서한은 그가 직접 구술해서 받아쓰도록 한것이라고 한다. 조미수뇌상봉의 취소에 대하여 말하면서 《언젠가 당신을 만날수 있기를 매우 고대한다.》고 표명한 공개서한에 대하여 조선측은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응하였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대통령의 심중에 있는 《트럼프방식》이 《문제해결의 실질적작용을 하는 현명한 방안이 되기를 은근히 기대》하였음을 밝히고서는 아무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수 있다며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여지를 열어두었다.
조미관계전망에 그름이 드리워진 시점에서 미국대통령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 아량이 베풀어진것이다. 트럼프대통령이 어떻게 처신할지는 두고보아야 할 일이다. 그런데 명백한것은 오늘의 시점에서 백악관의 주인이 조선과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 력사 창조의 리정표를 마련하는 기회를 잃어버리는것이 미국에 있어서 얼마나 슬프고 불행한 일인지에 대하여 다시 새겨볼 필요가 있다는것이다.
[출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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