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담판》, 력사적으로 지속되여온 대결의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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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5-15 07: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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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담판》, 력사적으로 지속되여온 대결의 결산
다가오는 조미수뇌상봉과 회담
김지영기자
미국대통령 드널드 트럼프가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가 이에 대하여 밝히기에 앞서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가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은원수님의 접견을 받았다. 원수님께서는 국무장관과 토의된 문제들에 대하여 《만족한 합의》를 보시였다고 한다. 수뇌회담의 의제와 그 해결의 방향성이 결정되였음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지난 3월 8일 미국대통령이 남조선대통령특사의 방북보고를 듣고 조미수뇌회담에 림할 의향을 밝힌 후 두 나라사이에 회담의 성공을 위한 사전협상이 있어왔다. 3월말 CIA장관의 직함을 가지고 평양을 방문한바 있는 인물이 국무장관으로 취임하여 다시 평양을 찾았다. 그를 만나신 원수님께서는 미국대통령의 구두메쎄지를 들으시고 대통령이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였다고 한다.
조미수뇌회담에서 론의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외교가와 언론에서는 여러가지 견해와 관측들이 나돌고있으나 조미수뇌들이 력사상 처음으로 상봉하게 된 배경과 요인을 확인하면 거기서 이루어지게 될 대화는 저절로 짐작이 된다.
조선이 올해초부터 련이어 취하고있는 평화애호적조치들은 미국이 주도했던 제재와 압박의 효과가 아니다. 국가핵무력을 완성시켜 새로운 전략국가의 지위에 오른 조선이 주동적으로 취하는 외교공세이다. 미국본토에 대한 핵보복능력을 갖춘 조선은 《핵없는 조선반도》에 관한 의지를 표명하고 미국으로 하여금 저들의 시대착오적인 정책을 대담하게 버리지 않으면 안될 지경에 몰아넣고있다. 미국이 흔히 쓰는 성구의 일부를 인용한다면 조선의 요구는 《적대시정책과 핵전쟁위협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포기》이다.
미국은 이러한 저들의 정책전환을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라고 하면서 합리화하려고 한다. 조선을 핵으로 위협하여 조선반도핵문제를 발생시킨 장본인이 미국인것만큼 조미사이에 《선(先)핵포기-후(後)보상》과 같은 이른바 《리비아식 해결법》은 애당초 상정될수 없다. 그러니 조선측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미국도 성과를 얻었다고 말할수 있는 방법을 추구할수밖에 없다. 백악관의 주인은 그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국무장관을 통해 전달하고 조선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조선을 상대로 전쟁을 걸지 못하는 사실을 인정한 시점에서 백악관의 주인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결심하는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조선이 련이어 취한 평화애호적조치는 미국이 저들의 체면을 구기는 일이 없이 그 길로 전진할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었다.
조미수뇌회담에 나설 의향을 밝힌 후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이는 내가 취임하기 훨씬 오래전에 해결됐어야 했다.》《5년전, 10년전, 20년전과 지금은 완전히 다른 경기다.》라고 말해왔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세기의 담판》에 부여된 의미의 일면을 지적하고있다. 그것은 력사적으로 지속되여온 조미대결을 결산하는 자리다. 1990년대부터 벌어져온 핵대결전은 50년대에 발발한 전쟁의 연장전이다. 그리고 그 전쟁의 기원은 조선반도의 분단에 있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신 석상에서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훌륭한 첫걸음을 떼는 력사적인 만남으로 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한 미래는 조선민족에게 있어서 모든 불행과 비극의 근원이였던 미국의 강권과 전횡, 전쟁과 대결의 정책에 종지부가 찍히는것으로 열리게 된다.
[출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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