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가 아니라 친미파를 몰아내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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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5-07 15: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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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가 아니라 친미파를 몰아내야하지 않겠는가.
박명철(재미동포)
“지금이 일제시대인가. 왜 친일파들을 건드리는가. 지금은 미국에 지배당하는 시대이다. 그러면 우리가 친미파들을 공격해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한국에 나갈때마다 동지들과 사람들을 만나면 강조하는 말이다. 물론 친일파들을 단죄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지금와서 친일파만 잡아족쳐서 무얼 하겠다는 말인가. 미제시대에 미국 앞잡이는 잡으려 하질않고 지나간 일제 앞잡이만 잡으려고들 하니 하는 소리이다. 나는 남쪽에서 온 사람이고, 이는 물론 조국땅 남쪽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다. 북에서는 미국을 상대해서 강력하고도 철저하게 자기목소리를 내고있다. 요는 남쪽의 정신상태이다.
친미파들을 솎아내고 그들을 민중들로부터 유리시켜야 하는것은 남쪽 사람들의 몫이다. 그래야지 통일도 되고 사람답게 어깨 펴고 사는 세상이 되질 않겠는가. 그런데 이게 뭔가. 남쪽땅의 현실을 보라.
미국에 대해서는 신주단지 모시듯하고 주눅이 들어 앞잡이들이 만든 논리에 그저 짓눌린 채 말도 못하고 산다. 이는 사회지도층이라는 작자들일수록 더하다. 일부 강경한 반미단체들도 미국 미군 미국놈들 나가라고만 하지 정작 미국을 끌어들이고 그들의 안내견 노릇을 하는 앞잡이들에게는 말한마디 안하고 있다.
왜 이럴까. 왜 미국의 앞잡이들은 나라를 순전히 미국의 기호와 이익에 맞도록 모두 바꾸어 놓았으면서도 제대로 손가락질 한번 받질 못해보는 것일까. 참으로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 것이다. 미국이 그렇게도 좋은 것일까.
친미파들이나 앞잡이들은 오히려 미국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몸값을 더욱 불려온 실정이다. 이것이 정상적인 나라라고 할수 있는가. 온 나라가 마치 미국화에 경쟁이 붙은듯 하고 영어 몇마디 못하면 사람축에도 끼일 수 없는 분위기가 바로 남쪽땅의 비루한 현실이다.
유치원때부터 영어를 어서 빨리 못가르치게 한다고 부모단체들이 집단시위를 해 대는가하면 영어못하면 진학은 물론 취업이고 뭐고 없고 사람대접 받을 수 없는 사회가 바로 남쪽 조국이다. 직장인들도 영어 못하면 진급이고 뭐고 자기 자리보전도 못하게 되는 현실이 오고야 말았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미국에 대한 주눅이 드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영어는 곧 지위가 되는 사회이다. 한마디로 영어 못하면 출세할 생각도 하지 말라는 세상이다. 이것이 정상인가.
그래서 영어하는 사람이 사회를 지배하고 힘을 가지고 더욱 더 영어에 미쳐서 날뛰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 유학이라도 갔다오는 것이 출세의 수단인지는 오래전 얘기이고, 영어연수라도 다녀와야 주눅 적게드는 해괴한 미국지상주의 별천지가 된 것이다. 아무리 일제시대가 팍팍했었기로서니 이 정도였을까 싶다.
창씨개명도 한창 진행중이다. 악덕재벌 대한항공 일가의 딸인 에이미 조만의 얘기가 아니다. 국내에 들어갔을때 50~60대의 부모들이 아예 영어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직접 내 눈으로 본적이 있다. 그것도 과거 대학시절에 운동권으로 분류됐던 한 친구의 입을 통해서 말이다.
우연히 그와 함께 만나게 된 일행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돌아가며 소개하는데 차례대로 나오는 이름이 ‘오드리’였고 ‘필립‘있었고, ‘토마스’였고, 기억은 안나지만 다른 여성의 영어이름이었다. 참으로 기막히는 노릇이있고 내 귀를 의심한 나는 그자리에 더 이상 앉아있을수가 없있다. 장년 남녀층이 이런데 아이세대는 더 말해서 무엇하랴.
말이 약간 엇길로 빠졌는데, 아뭏든 남쪽 땅은 미국식 세상이 되었다는 느낌은 이 땅을 방문할때마다 받아들이는 서글픔이 되고 말았다. 이게 확실히 미국의 아류세계가 되었구나 하고.
세상이 이 모양이니 친미파들의 득세는 불을보듯 뻔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들은 미국식 영어를 판다거나, 미제 무기를 판다거나, 미제 정치를 판다거나, 미제의 교육을 판다거나, 미제의 문화를 판다거나, 백악관의 언론상품을 판다거나, 미제의 동족 살인기술을 파는 일에 매우 적극적이다. 그것이 그들의 삶의 방식이요, 생활문화가 된 지 오래이다. 그것이 우리의 남쪽 조국이요, 소위 친미파들의 세상이다.
한때 친미파 집권당 대표였던 김무성이란 자는 이곳 미국 방문시에 지금은 노인들이 된 한국전 참전 미군병사들을 찾아가 그들을 등에다 업고다니며 자신의 극진한 미국사랑을 그리 표현했다. 그는 참전한 미군장성이 묻혀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가서는 비석을 손수건으로 지극정성으로 닦고난 후 일행들과 두번 큰절을 올렸다. 무엇을 보고 그는 과연 이런 짓을 했을까. 그는 이 시대가 미국의 시대, 미국이 천황처럼 이 땅을 지배하는 시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기회주의적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제 2, 제 3의 김무성은 지금 조국땅에 수도없이 널렸다. 미 대사관에는 민족의 이익을 팔기위한 정보를 제국의 대사에게 바치지 못해 환장한 정치인들이 줄을 선다고 위키리크스는 폭로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미국의 애완견임에 뿌듯해 하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는 사대주의 얼간이 인간 오물들이다.
이제 그들의 영향력은 가히 만만치 않고 아무도 그들에게 대들거나 항의하지 않는다. 언론도 그 무엇도 친미를 문제삼지 않는다. 심장이 마비된 것일까, 피가 식은 것일까. 지금의 대한민국은 친미파들에겐 그야말로 천국이다.
그들은 오히려 반미한다고 큰소리이다. 친일파들이 반일한다고 큰소리치는 격이다. 그래가지고 상대는 오히려 주눅이 든다. 아~ 반미는 나쁜거구나...하고. 도둑이 매를 드는 겪이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반북 반공 매북이다. 미국엔 하염없이 관대하고 너그럽고 수용적이고 이해적이고 과도하면서도, 북에 대해서는 비판적이고 몰이해적이고 몰상식적이고 몰염치하다. 또한 상상을 초월한 미화와 왜곡이 교차한다. 그야말로 애증의 삼각지대이다.
뭐라구? 일제시대와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구? 여보시오. 그 본질이 뭐가 다른데... 미국은 이 나라를 도와주지 않냐구? 미국은 북의 공격으로부터 남쪽을 보호하고 도와주기 위해 있는 나라라고? 당신들의 그 구차한 논리 조차 일제와 전혀 다르질 않구려...
다른 열강으로 부터 국권을 제대로 수호할 역량이 없으니 조선은 외교권을 일본에게 한시적으로 넘긴다. 이것이 바로 제2차 한일협약, 즉 을사보호조약이라는 것을 정녕 모른다는 것이오? 그때도 조항 제 3조에서는 일본의 통감은 <오로지 외교에 관한 사항>을 관리하기 위하여 경성에 주재하고 한국 황제폐하를 친히 내알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했다. 미국이 겉으로는 <오로지 한국군 작전통수권이라는 군권에 관한 사항>을 내세웠듯이 말이오.
하긴 그때와 다른 점들이 있긴하오. 일제는 다른 외세로부터 조선을 보호한다고 했지만 미제는 같은 동족으로 부터 그 누구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풀어 놓았지. 그래도 절차라도 밟은 일제와는 달리 처음부터 그들은 군홧발을 들고 이땅에 들어와 아예 <본관이하 미합중국 군대는 38도선 이남을 오늘부터 점령한다>라고 군정포고령으로 못박고 아직도 군홧발을 신은 채 보무도 당당하게 이땅을 즐기고 있지. <한미행정협정>이라는 신형 조약아래서 말이다.
그 앞에 이들 길잡이 안내꾼인 친미앞잡이들을 포진해 있다. 친일 앞잡이들도 그랬드시. 아예 그 정부자체가 친미의 행동대이고 미국의 이익을 받드는 정치결사체 정치사조직이다.
인디언을 잡는데 인디언을 앞장세워 놓고 인디언들에게 자신들의 군복색깔을 철마다 바꾸어 입혀가며, 마치 인디언 스스로의 군대인냥 기를 살려주고 명목뿐인 자치권을 주고 고문관 행세를 했지. 명목뿐인 앞잡이 자치정부를 심어 놓고서는 말이지. 그들이 행한 군정이란 피의 잔치, 광란의 민족대살륙... 그들이 상륙 첫날부터 원한 것은 영어의 공식언어화, 이 땅의 식민지화...
이런데도 그 누구도 대놓고 이 민족반역자 부역자들에게 친미 숭미하지 말라고 말하지 못한다니... 그 아무도 이것을 체계적으로 규명치조차 않는다니... 그 무슨 귀신의 조화일까 과연 이것은... 피의 세탁이 끝난 후 찾아온 정적의 평화인가 주눅의 사회화, 즉 자기주체의 사멸화인가.
대한민국이여! 이제는 깨어나야 한다. 지금이라도 미국귀신에서 좀 깨어나야 한다. 사람들이 어렴풋이 알고있는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정도로는 태부족하다. 민중들의 자각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서 친미파들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이 땅에 있어서 미군은 무엇이고 친미파의 존재의미를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그것이 병이고 그것이 모든 민족불행과 화근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상은 더 좋은 것이란 것도 알아야 한다. 지금 사는것이 다가 아니란 것을,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비교할 수 없는 사람들, 비교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박탈된 사람들에게 말이다.
그 안에서 포로가 된 사람들은 잘 알수 없다. 그것은 경험하고 눈뜬 자들의 몫이다. 우리 해외동포들은 안다. 우리의 눈에는 그것들이 보인다. 저 비정상적인 나라와 비정상적인 삶의 형태가 우리 눈에 자꾸만 밟혀온다.
친미의 그늘, 친미의 공기와 물을 먹고사는 저들만 보질 못한다. 보고싶어도 알고싶어도 될 수도 없다. 식민지의 민중들은 교묘하고도 안보이는 틀속에서 갖힌 새장의 새들, 제국의 사환들이 날라다주는 일용할 양식을 소비하며 그날 그날 보내는 것이 이 나라 제2차 식민지 역사의 그늘이고 그 냉혹한 공기이다.
그들이 느껴야 할 것은 단 하나. 그들과 분리 시켜야 할것도 단 하나, 그들이 경계해야 할 정신적인 적도 단 하나, 그들이 분노해야 할 것은 단 하나... 바로 민족과 민중의 피를 빨아 자신의 배를 불리는 친미 숭미 종미의 사회학개론을 가르치고 몸소 실천한 자들이다.
미국것이 좋다며 민족열등론, 즉 민족하등동물론을 동원하고 강요한 자들이다. 미국것이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라고 동의없이, 아니 반대를 총칼로 탄압하며 일방적으로 무지막지하게 피를 강요한 자들이 바로 이 시대의 친미파들이고 친미매국노들이다.
그 대표가 이승만이라 불리는 희대의 살인마 앞잡이. 그가 앞장서서 향한 민족대청소가 바로 피의 제주 4.3이고 바로 6.25전쟁. 온민족이 꿈에도 그리던 해방을 말아먹은 천하의 악귀, 인류사상 최악의 인간도살자였다.
그 앞잡이의 뒤를 이은 것들이 반미가 안된다고, 절대적인 신권을 부여하며 온 몸으로 막아나서고 온몸으로 제국의 이익을 지켜주는 더러운 인간사낭개들.
일제에 아부한 친일분자들의 면면을 보라. 어떤 이들은 사실 그 죄과란 것이 겉으론 별것 아니다. 그저 한두번 천황을 찬양하고 일제를 추켜세운것 외에는 없다. 그저 일제를 욕하면 안된다고 핏대를 올리고 그에 반대해 싸우는 나라밖의 독립 투사들에게 비적이라고, 공비라고 따라하거나 신고하고 반일하지 말라고 권유했을 뿐이다.
그것은 당시엔 다 관행이었고 일상이었고 대세였을 뿐이다. 그런데 뭐라고? 그것이 이제 문제가 된다고..? 이런~ 억울해.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구. 난 억울하다구. 내 자손들도 사실은 억울하다구...
그렇다. 아무도 제대로 얘기해 준적이 없다면 이제라도 해야한다. 누군가는 해주어야 한다. 그것이 나쁜 것이고, 그것이 어둠의 길이고, 그것이 민족과 이웃에게 고통의 길이라는 것을 알게해야 한다. 그것이 부끄러운 길임을 느끼게 해 주어야 한다.
친일파가 아니라 친미파이어야 한다. 친일인명록이 아니라 지금은 친미인명록을 만들어야 할 세상이다. 그래서 잘못된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어야 한다. 친미파의 정체를 밝히고 그 배양지를 불살라 버려야 한다. 친미의 사꾸라 꽃이 더 이상 피어나지 못하도록 그 토양을 분쇄하고 그 뿌리를 절삭해 버려야 한다.
지금은 친일파가 아니라 친미파를 말해야 할 시점이다. 친미가 수치가 되고 친미가 부끄러운 과거가 되고 친미행위로 가문이 멸문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친미를 설파하고 강요하는 조중동의 논리가 비웃음거리로 전락하도록 해야하고 그 죽음의 필화를 배설한 조선의 주필 김대중과 조갑제가 돌팔매를 맞는 세상이 오도록 해야 한다.
이제 친미파들의 차례이다. 지금은 친미파 청산에 들어가야할 시점이다. 그래야 민족이 살아난다. 그래야 통일오고 참된 해방의 시대 열린다.
민중이여 깨어날 지어다! 그리하면 세상 좋아지고 그리하면 웃음 되찾으리라. 그리하면 세상 평정되고 오염의 세상 정화되리라. 그리하면 오욕의 세상가고 권위의 세상 오리라. 그리하면 그들만의 세상 일그러진 세상가고 평화와 화평의 민족낙원 저기 걸어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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