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에서 선우학원 박사의 조국통일운동을 높이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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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9-08 18:3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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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에서 선우학원 박사의
조국통일운동을 높이 평가하였다.
장선인 기자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원들이 홀렌벡 팜즈 양로원에 사시며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의 고문으로 활동하시는 선우학원 박사님을 방문하였다. 선우 박사님은 여전히 놀라운 기억력을 소유하시고 말씀은 막힘이 없고 힘이 있었다. 새로운 소식과 깊은 통찰력으로 후배들을 감동하게 하시는 박사님 방문은 언제나 그랬듯이 즐거웠고 배움의 기회가 되었다.
선우 박사님은 너무 하실 일이 많고 바쁘셔서 늙으실 틈이 없는 것 같았다. 지난주에도 이곳 관계자들 40~50명이 모인 데서 40분간 원고 없이 <미국은 왜 북과 평화조약을 맺지 않는가?>의 제목으로 강의하셨다고 한다. 외국 사람들이 코리아 문제에 관심이 높으냐고 묻는 우리의 질문에 박사님은 그들이 “왜 코리아가 통일하지 않고 있는가”라고 자주 묻기 때문에 이런 강의를 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지금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북과 평화조약 하라고 편지를 쓰고 있는 중이라고 하셨다.
선우 박사님은 글 쓰는 일과 강의하는 일 외에도 평화재단을 경영하고 계신다. 올해 돈을 더 투자하였으니 내년에는 통일운동에 좀 더 기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흐뭇해 하시는 박사님을 보며 배고픈 자식들을 좀 더 먹이려고 애쓰는 아버지의 마음을 대하는 듯하여 마음이 뭉클하였다.
마침 얼마 전에 모교인 패서디나 대학이 선우 박사님을 특별 우수 졸업생으로 선정하여 표창장을 보내온 터라 우리는 이 대학이 72년 전에 졸업한 사람을 어떻게 알고 무엇 때문에 특별 우수 졸업생으로 선정했는지 몹씨 궁금하였다. 이 대학은 지금 이름이 Point Loma Nazzarene 대학으로 바뀌어서 산디애고에 위치하고 있다.
선우 박사님은 대학이 자체로 학문과 실천활동에서 졸업생들의 공적을 파악하고 조사하여 특별 우수 졸업생을 뽑는다고 하셨다. 상을 받을 이유로는 대학이 그가 쌓은 학문과 북미평화를 모색하고 남북통일을 위해 노력한 것을 공적으로 인정한 것일 것이라고 하셨다.
패서디나 대학이 주목한 것은 이민자로서 성취한 그의 학문과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한 그의 생애였다. 그는 남북통일 심포지움을 조직하여 학자들이 통일을 논의하게 하였고, 북과 해외동포 기독교인들간의 대화 모임을 조직하였고, 북이 수년간의 홍수피해로 식량난을 겪을 때 그것을 해소하기 위하여 기독교 단체를 통하여 모금활동을 하였다. 이 모금활동은 이남과 미국, 유럽의 시민단체들의 북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하고 북을 돕는 20개 NGO단체를 새로 탄생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고 하셨다.
또한, American Committee for One Korea를 움직여 김일성주석과 카터 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 제네바 합의로 이어졌고, 이 때문에 당시에 핵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던 북미 간에 평화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북에서도 통일운동과 평화운동에 앞장선 그의 공로를 인정하여 조국통일상, 문화상과 노력상을 수여하였고, 사회과학원으로부터는 사회정치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으셨다.
표창장에는 “선우 박사가 1942년 패서디나 대학/포인트 로마 나자렌 대학을 졸업하였고, 그 후 체코슬로바키아 국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후에 스탠퍼드대학과 런던대학에서 연구하였다. 그는 전략국에서 일하였고, 코리아에 관해 많은 책을 출판하였으며, 버클리대학과 중앙 감리교 대학에서 가르쳤고, 코리아의 통일을 위해 많은 일을 하였다.”고 적혀 있었다. 미국의 대학이 이민자가 미국도 아닌 자기 조국의 통일을 위해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하여 표창한다는 것이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조국을 위한 일이 곧 미국과 세계를 위한 일임을 다시 확인하였다.
95세의 연세에도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의 고문으로서 뭔가 민족에게 그리고 단체에 도움이 될 일을 찾고 그것들을 끊임없이 실천하는 박사님의 모습은 우리 방문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크나큰 존경심을 일으켰다. 선우 박사님은 방문자가 누구이든 우리의 공동체의 평화와 민족통일에 도움이 되도록 부지런히 할 일을 찾아 헌신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신다. 우리는 진정 젊은 후배들이 따라 배워야 할 자랑스런 선배이자 스승이신 박사님이 가까이 계시니 참 행복하다는 말을 하였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9-10 11:56:26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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