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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행정부가 내비치는 《조미대화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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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3-01 10: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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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행정부가 내비치는 《조미대화의 가능성》

곤경에 빠진 미국의 탈출구찾기

김지영기자

 

 

조선의 주동적인 조치와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북남사이에 극적인 대화국면이 조성되고 관계개선분위기가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매달리다가 곤경에 빠진 미국의 가련한 몰골이 더욱 낱낱이 드러나고있다. 트람프행정부는 저들의 난처한 처지를 모면해보려고 조선의 의중을 타진하기 위한 이른바 《탐색적대화》의 가능성을 일부러 내비치고있다.  

 

《부위원장 발언》에 대한 반응

 

평창올림픽 페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고위급대표단이 남조선을 방문(2월25~27일)하자 이를 계기로 조미대화에 관한 언설들이 나돌았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과 워싱톤사이에 이루어진 정보의 주고받음이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평창올림픽 페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고위급대표단이 남조선을 방문하였다.(련합뉴스)

 

페막식에 앞서 고위급대표단을 만난 문재인대통령이 《남북관계개선과 한반도문제의 본질적해결을 위해 북미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말한데 대해 김영철부위원장이 조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답하였다는 언론보도가 먼저 나왔다. 그 직후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하여 《우리는 북조선의 메쎄지가 비핵화로 가는 길을 따르는 첫걸음을 의미하는지 볼것》이라고 말하였다.

 

이튿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오찬회동에서 김영철부위원장이 미국과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밝혔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이번에는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직접 나서서 《북조선이 처음으로 대화를 원하고있고,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볼것》이라고 말하였다.

 

일련의 흐름은 조미대화에 대해 쌍방이 신호를 교환한것처럼 비치지만 실제로는 조선이 대화용의를 미국에 적접 밝힌것은 아니다. 《부위원장 발언》은 모두 청와대관계자들이 제공한 정보에 따라 언론이 전한것들이다.

 

간접화법으로 전해진 소식을 리용하여 특정한 목적을 추구하는 정보전이 벌어졌다. 트럼프는 《우리는 북조선에 매우 강경하게 대해왔다.》,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있으나 우리는 오직 적절한 조건아래에서만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해 조선이 마치나 제재와 압력에 굴복하여 대화를 구걸한것처럼 국제여론을 오도하였다.

 

실상은 전혀 다르다. 트럼프행정부의 《최대의 압박》로선은 조선을 가속도적인 핵무력강화에로 떠밀었으며 그 결과 조선과 교전관계에 있는 미국의 안보환경은 악화일로를 치닫고있다. 핵보유국 조선과의 무력충돌을 피하려든다면 트럼프는 조선과 대화할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

 

미국이 강경일변도의 로선에서 벗어나 조선과의 《탐색적대화》의 가능성을 내비치는 오늘의 상황은 미국본토전역을 사정거리안에 두는 ICBM 《화성-15》형의 시험발사가 성공(2017년11월29일)한 시점에서 예상된 일이다. 그때 《국가핵무력완성》을 선포한 조선은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보검으로 삼고 대담한 평화공세를 전개할것이 분명했다. 한편 궁지에 몰린 미국은 대국으로서의 체면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한발씩 양보하면서 탈출구를 찾는것이 불가피해졌다.

 

 조선의 평화공세에 밀리여

 

2018년에 들어 조선의 최고령도자께서는 평창올림픽을 《민족의 대사》로 규정하시고 북측대표단, 선수단의 파견을 통해 북남관계개선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으시였다. 조선의 평화공세에 밀리여 완전히 수세에 몰린 미국은 더 이상 늦지 않게 대응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백악관 대변인은 평창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우리는 북조선이 비핵화를 위한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주기 기대한다.》《그것은 생산적인 대화의 출발이 될수 있다.》라고 말했다. (련합뉴스)

 

그러던 중 미국신문 《워싱톤포스트》(2월20일부)가 전한 소식은 트럼프행정부의 초조감과 불안한 심리를 엿볼수 있게 하였다. 신문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참가를 위해 남조선을 방문한 조선고위급대표단을 미국부대통령 펜스가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만날 계획이였는데 2시간전에 조선측에서 이를 취소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그리고 백악관관계자를 인용하여 이러한 조미고위급접촉구상이 남조선측에서 나왔다고 전하였다.

 

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한 펜스는 당시 가는 곳마다에서 조선을 비방중상하며 북남관계선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대결광대극을 벌려놓았다. 조선고위급대표단과 자리를 같이하는 공개석상에서는 작심하듯 무례하게 놀아대여 망신만 당하였다. 결국 펜스는 주제넘게 놀아대다가 뒤통수를 얻어맞고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였다.

 

당초 청와대는 《워싱톤포스트》의 보도내용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올림픽 페막식을 전후하여 청와대가 제공한 정보에 백악관과 미국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반응함으로써 조미간에 《탐색적대화》가 있을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번지게 되였다.

 

트럼프는 조선이 《대화를 원하고있다.》고 강변하지만 국가핵무력을 완성하고 트럼프가 무엇을 선택하든 그 모든것에 대응할 방도를 갖추어놓은 조선은 미국과의 대화에 목말라하지 않는다. 지금 대화의 실마리가 없어 바빠맞은것은 미국이다. 조선은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것이다.

 

교전국 미국에 대한 조선의 립장은 일관하다.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 준비되여있다.》(2월19일발 조선중앙통신사 론평)는 단호한 선언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트럼프가 말하듯이 《오직 적절한 조건아래서만》 대화가 가능하다면 그 조건은 미국이 만들어야 한다.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간 저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무모한 대결정책을 버리는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대화의 기회는 주어질수 없음을 트럼프행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출처: 조선신보]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8-03-01 10:28:54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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