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에서 배우는 외국인류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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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10-03 06:5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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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과 조선을 잇는 건늠다리로/김일성종합대학에서 배우는 외국인류학생들
【평양발 김지영기자】현재 김일성종합대학에는 여러 나라 학생들이 류학하고있다.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일성종합대학 류학생숙소
라오스에서 온 싸이싸완 쏘분통학생(22살)과 우이레 인타생학생(21살)은 조선어에 능숙한 인재를 요구하는 라오스외무성의 장학생제도를 리용하여 조선에 왔다.
《처음에는 조선말을 전혀 하지 못해 생활에서도 불편이 많았는데 조선의 학생들이 친절하게 잘 도와주었다.》(쏘분통학생)고 한다.
《류학생을 위한 과정안이 잘 만들어져있어 짧은 기간에 조선어를 습득할수 있었다.》(인타생학생)고 돌이켜본다.
김일성종합대학 류학생 우이레 인타생, 아나이스 이니스, 싸이싸완 쏘분통학생 (왼쪽부터)
프랑스에서 온 아나이스 이니스학생(24살)은 빠리의 대학에서 조선어를 배웠다.
조선류학의 동기는 《대학시절에 인터네트에서 조선의 혁명가극 <피바다 >를 보고 충격을 받은것》이라고 한다.
《프랑스에는 그런 가극이 없다. 그후 <꽃파는 처녀>를 비롯한 여러 작품들을 보고 조선의 음악예술에 완전히 매혹되였다. 지금 나는 음악에서 힘과 용기를 얻고 노래를 부르며 시련을 헤쳐나가는 조선사람들의 사회문화를 주제로 삼고 론문을 집필하고있다.》
김일성종합대학 류학생 아나이스 이니스학생
류학생들은 올해 려명거리와 함께 새로 건설된 김일성종합대학 3호교사와 류학생숙소에서 배우고 생활하고있다. 숙소는 침실과 식당, 각종 봉사시설들이 갖추어진 12층짜리 건물이다.
류학생들은 조선체류기간에 국내의 명승지나 조선에 대하여 배울수 있는 박물관,전람관들을 거의 다 돌아보게 된다.
이니스학생은 프랑스류학생들과 함께 돌아본 묘향산이 인상깊었다고 한다.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전람관에는 조선의 령도자들께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인사들이 드린 지성어린 선물이 전시되여있다. 전람관을 돌아보면서 많은것들을 배울수 있었다.
그는 《조선의 령도자들께서는 자기 나라 인민들뿐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흠모를 받으시였다. 이 전람관에도 프랑스사람들이 모르는 조선의 모습이 있었다.》고 말한다.
조선에 대한 깊은 리해
류학생들은 조선에 대한 리해를 깊이 하였다.
쏘분통학생은 《조선의 사회주의는 집단주의로 일관되여있다. 그래서 조선사회는 안정되고 강한것 같다. 우리 류학생들도 대학과 기숙사에서의 생활을 통해 조선식 집단주의를 체험하고있다.》고 말한다.
라오스나 프랑스는 평상시에 조선에 관한 언론보도가 많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때로는 《북조선의 핵,미싸일문제》와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이 집중적으로 보도된다.
9월 조선에서 제6차 핵시험이 진행되였을 때 이니스학생도 인터네트를 통해 안부를 묻는 어머니의 련락을 받았다.
그는 《걱정말라. 아담하게 꾸려진 숙소에서 관리원어머니들의 사랑속에 <공주님>과 같은 생활을 누리고있다.》고 웃으며 대답하였다고 한다.
만경대혁명사적지를 방문한 김일성종합대학 류학생들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본것이 가장 인상깊은 체험이라고 하는 인타생학생은 조선의 핵억제력강화조치에 대하여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을 갖추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외국의 언론매체들은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에 대하여 떠들지만 조선에는 미국에 대항할 힘이 있고 그래서 인민들은 평온한 생활을 누리고있다. 우리 류학생들도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조선어를 배우며 조선의 사회와 인민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된 류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하면 외교와 무역, 교육 등의 분야에서 모국과 조선을 이어주는 건늠다리역할을 하게 된다. 쏘분통학생과 인타생학생은 라오스-조선의 친선을 위해 일하는 외교관으로, 이니스학생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교원이 되는것이 희망이라고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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