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안용구 고문님 서거 1주년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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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21 18:4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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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안용구 고문님 서거 1주년 추모식
편집국
한 생을 음악과 조국통일을 위해 사셨던 안용구 고문님께서 불의의 사고로 서거하신 때로부터 일년이 되었다. 고문님의 고귀한 생애와 애민 애족하신 활동들을 기억하며 추모하기 위하여 8월 14일 저녁 6시 고문님 댁에서 추모제사를 올렸다. 제사에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윤길상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들, 그리고 평소 존경하던 친구들과 서울 음대 제자 이준무 민족문화분과위원장님 부부가 참석하였다.
안용구 고문님은 격동의 시대를 사시면서 생전 조국분단으로 인하여 겨레가 겪었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 아픔을 음악으로 위로하시며 늘 동포들 가슴에 애족과 통일의 기운을 불어 넣어주셨다.
고문님은 재미동포전국연합회에 고문이 되시어 적극적으로 통일운동을 하셨고 회가를 작곡하셨으며 평소 세계적인 음악가이기 전에 통일가로 기억되기를 더 바라시었다.
한 마리의 새가 되어 조국 산천을 자유롭게 날고 싶어하시며 오매불망 조국의 통일을 갈망하시던 고문님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참석자들은 사무치는 그리움에 목이 메었다.
한 회원은 고문님의 따뜻한 마음과 통일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를 하였다. 수년 전에 동부에서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렸을 때 안용구 고문님이 자택으로 참석자들을 초대하여 유명한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멋진 음악회를 열어주셨는데 생전 처음 보는 아름답고 격조높은 음악회였다고 그때의 감동을 전하였다.
이토록 민족의 화해와 조국통일에 헌신한 고문님의 고매한 생애는 우리 민족 통일 대장정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며 후배들과 우리 겨레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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