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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군국화 부추기는 박근혜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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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01 10:4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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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군국화 부추기는 박근혜 정권

 

 

장선인

 

지난주에 LA 한인타운에서 한미가주포럼이 주최한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HR121) 통과 7주년 기념’ 행사에 다녀왔다. 기념식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연사는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성 노예로 살았던 이옥선 할머니(87)와 강일출(86) 할머니 두 분이었다. 두 분은 일제 조선침략의 성 노예 피해자 중 얼마 안되는 생존자이다. 고령과 신체적 제한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에 몸을 싣고 미국까지 와서 일본의 잔학행위를 증언한 그들은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보상을 강하게 요구하였다. 

 

강일출 할머니는 강제로 전쟁에 끌려가서 돼지보다 못한 음식을 먹으며 짐승보다 못한 대우를 받았고 항상 배가 고팠다고 하였다. 항거하다가 찔려 죽고 총에 맞아 죽은 동료도 있었다고 하였다. 자신도 아무 때나 때리고 차던 일본군에게 머리를 맞아 아직도 머리에 큰 흉터가 있고 머리가 아파서 해방이 되어도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이옥선 할머니는 15세에 일본인에게 붙들려 가서 전기 철조망이 쳐진 곳에 갇혔다고 하였다. 그녀는 집에 가겠다고 계속 항의하자 3일 만에 군대 위안소로 보내졌고 그 위안소에서 하루에 40명 이상의 군인들을 받아야 했다고 하였다. 할머니는 임신했다고 일본군에 살해당한 동료도 목격하였다고 하였다. 딸을 찾아 애태우던 할머니의 부모들이 딸 찾기를 포기하고 사망신고를 한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다고 했다.

 

성 노예라는 딱지를 달고 평생을 살아오신 이 두 여성의 이야기 마디 마디에는 분노가 서리어 있었고 울먹이며 하는 증언들은 일본침략으로 그들과 가족들의 삶이 얼마나 철저하게 망가졌는지 잘 보여 주었다. 그들의 이야기 모두가 너무나 끔찍해서 나는 차라리 귀를 막고 싶었다. 이렇게 강제로 일본군에 끌려가서 전쟁의 소모품으로 산 조선 여성의 수가 20만 명을 넘는다고 하니 그 20만의 딸을 빼앗긴 가족들의 비참함은 또 어떠했을지 상상이 되어 다른 참석자들도 끓어오르는 분노에 몸을 떨었다.

 

일본 식민지에서는 남자들의 운명도 다르지 않았다. 80만 명의 젊은 조선 남자들이 광산과 군수품 공장에서 살인적인 강제노동에 시달렸고, 20만 명 이상의 아들들이 일본의 전쟁터에서 아예 돌아오지도 못하였다. 그뿐인가? 일본은 우리의 역사, 문화, 그리고 전통을 말살하였고, 우리의 지하자원과 곡식의 낱알까지 세어 수탈했고, 심지어 우리의 언어와 이름까지 뺏으려 했다. 이처럼 36년 동안 일본이 벌인 철저한 수탈과 인격말살의 침략행위 속에서 몇몇 친일파를 제외한 우리 조상은 죽지 못해 살았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이런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수장인 박근혜가 일본을 우리 땅에 끌어들여 전쟁연습을 시키는 것이다. 박근혜 정권이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재무장하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말이 아닌가. 최근 일본 자위대가 참여하는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이 7월 21일부터 제주 남해 상에서 있었다고 한다. 이는 일본 정부가 최근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하기로 한 이후 처음 실행한 연합훈련이었으며 일본 자위대는 8월 초와 8월 말에 있을 한미 군사훈련에도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이 믿을 수 없는 참담한 소식에 기가 막히고, 이런 짓을 하는 박근혜 정권이 집단으로 미쳐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 일본이 자기들의 군사훈련을 자기 땅에서 한다고 해도 말려야 할 판에 왜 하필 그들을 우리 땅에 끌고 와서 전쟁연습을 하게 하는가. 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하는 일본이 하는 첫 군사훈련을 우리 땅에서 하게 하는가 말이다. 일본은 호시탐탐 세력 확장과 대륙 진출을 꿈꾸어 왔다. 일본이 대륙진출이라는 꿈을 실현하려면 우리나라를 발판으로 삼아야 하고 결국 우리와 대척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만들어 우리를 재침할 기회를 제공하는 정권을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불안해진다.

 

일제의 성 노예 할머니들은 앞에서 언급한 그런 잔혹한 침략행위를 하고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의 뻔뻔스러움에 너무나 분해서 죽을 수도 없다고 증언하였다. 박근혜 정권은 일본의 만행을 벌써 다 잊어버린 것인가, 아니면 그들이 일본인 뇌 구조와 일본인 심장을 갖고 사는 것인가. 어찌하여 자기 국민의 아픔과 원한 맺힌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인가.

 

일본은 최근 그 어느 때보다 노골적으로 조선침략역사를 미화하고 있다. 또한, 우리 영토인 독도도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같은 민족으로써 함께 통일하고 번영해야 할 북과 힘을 합쳐 일본의 야욕에 대응해야 하거늘 도리어 원수를 내 나라로 끌어들여 북을 칠 모의를 하고 있다니! 동학 농민항쟁을 진압하기 위해 일본을 끌어들였다가 일본에 나라를 통째로 넘겨주었던 조선왕조의 어리석음을 박근혜 정권도 범하려고 하는가?

 

우리나라에 또다시 강일출 할머니와 이옥선 할며니같은 전쟁의 희생자가 생겨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권은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우리나라를 침몰하게 할 일본의 군국화 부추김을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자주적인 통일을 위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하여 6.15공동선언을 수용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전 민족 대단결의 통일시대를 다시 열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구상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살맛 나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4-08-01 10:50:36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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