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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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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6-12-17 07: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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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노래

 

김창옥(재미동포)

 

시카코 대학 브르스커밍스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차세계대전 이후 성립된 세계질서가 예상치도 못하게 다시 재편되려는 위험하고 흥미로운 시기에 인류가 처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즉 혁명의 물결에 진입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혁명은 한국에서 시작하여 한국에서 끝이 날 것입니다.

 

혁명은 인간 삶의 터전인 시간과 공간을 바꾸는 주인으로서 창조적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노래가 빠질 수 없습니다. 12월3일 엘에이 3차 시위에서 김원일 선생이 부른 ‘쾌지나 칭칭 나네’는 혁명의 노래로서 그날의 백미였습니다. 조국과 해외 모든 나라에서 21세기 무혈 명예혁명으로 인류의 귀감이 된 조국의 혁명완성을 위해 부르는 노래 중에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존하는 역사상 유명한 세 개의 혁명노래가 있습니다. 첫째가 임진왜란을 극복할 때 사용된 ‘쾌지나 칭칭나네’이고 둘째가 조선말 동학혁명에서 불리운 수운선생의 ‘검결-칼의노래’이고 셋째가 바로 광주항쟁에서 이루어진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민속노래는 서양의 노래가 종교에서 나온 것과는 달리 힘든 노동과 생사를 가르는 전쟁을 이기고자 부른 노래에 기인합니다. 그 것은 우리민족의 기본적 창세신화(Genesis)가 노래가 세상을 만들었다는 마고할머니 신화입니다. 즉 마고할머니는 곧 율려자체요, 율려 즉 노래가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흥이야 말로 천지창조에 동참하여 힘든 노동을 극복하고 심지어 생사까지 초월하고자하는 심성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우리겨레의 풍속을 최초로 설명한 중국의 역사서 삼국지위지동이전에 보면 ‘나라전체가 모여 술 마시고 노래와 춤을 춘다’로 되어 있고, 당나라 역사서 구당서 신당서에 보면 고구려는 “전쟁 중에서 춤추고 노래 부르며 즐긴다”로 우리겨레를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쾌지나 칭칭 나네’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임진왜란 때에 나온 노랫말로서 ‘쾌재라, 가등청정이 쫓겨 나가네’가 줄어든 말이다. ‘쾌재라(快哉-)’는 ‘좋구나’, ‘시원하구나’란 뜻을 가진 옛말 감탄사이다. 가등청정(加藤淸正)이라 불리는 가토 기요마사(1562~1611년)가 쫓겨 달아나는 모양을 노래에 붙인 것인데, 운율을 맞추자니 자연히 부르기 편하게 줄어든 것이다.”로 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기록도 비슷한데 “조선군이 왜장 가등 청정이 이끄는 왜적을 물리쳤을 때 기쁘다 청정이 도망가네라는 뜻으로 '쾌재라 청정이 나가네'라고 환호한 데서, '쾌지나 칭칭나네'가 유래됐다”고 되어있다 합니다. 그래서 혹자들은 ‘쾌지나 칭칭나네’야 말로 세계 최고의 승전가이며 겨레가 통일이 된다면 통일가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가등청정을 물리친 승전가로만 저는 보지 않습니다. 본래 임진왜란은 세계사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해양과 대륙세력의 세계대전이었습니다. 몽골과의 세계대전에서 고려가 팔만대장경의 부처님 힘으로 극복하고자 했던 것과 달리 조선은 위정자들이 백성을 버렸으니 백성 스스로가 의병이 되어 의병장들과 이순신 장군과 함께 국난의 세계대전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간절히 하늘의 힘으로 즉 진리의 빛으로 국난을 극복하고자하여 전라도가 중심이 되는 서부지역에서는 ‘강강수월래’가 경상도가 동부지역 ‘쾌지나 칭칭나네’가 유행하였습니다.

 

임진전쟁에 서부지역에서 불리운 강강수월래는 이순신 장군이 해남 우수영에서 불러 유행시킨 노래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 유래는 1만년의 환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강강수월래는 세계4대문명인 메소포타미아 수메르문명에서도 발견되는 태양춤으로서 광명의 진리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우리고유의 환국문명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는 바이칼 호수의 환무 암각화에서도 그 흔적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암흑의 어둠을 물리치고 환한 광명을 맞이하는 진리의 몸짓이 바로 강강수월래입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시고 제일먼저 용비어천가와 함께 지으신 노래가 부처님의 진리말씀(화엄경의 내용)이 온백성의 마음에 각성되도록 하는 월인천강지곡(진리가 온누리의 강물에 비추다)이듯이 강강수월래 또한 달빛으로 상징되는 하늘의 진리가 조선의 만백성 마음에 내려와 어둠과 악의 무리를 쳐부수는 힘이 되도록 노래와 춤을 췄던 것입니다.

 

탁월한 전술가 이셨던 이순신 장군이 조선수군의 숫자가 왜군에 비하여 많이 열세여서 마을 부녀자들을 모아 남장을 시키고 횃불을 들고 산 둘레를 빙빙 돌도록 하면서  부르도록 하여 아군의 사기를 불러일으키고 적군의 사기를 떨어뜨려 전쟁의 승리를 가져오게 한 승전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강강수월래 또한 ‘쾌지나 칭칭나네’ 처럼 선창과 따라서 부르는 후창 수렴이 잘 배합된 혁명가 겸 군가입니다.

 

임진전쟁의 동부지역에서 크게 불러진 ‘쾌지나 칭칭 나네’는 강강수월래와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한자와 되었지만 이두식으로 보면 ‘쾌지나’는 ‘개인다’로 먹구름이 물러가고 해가 뜨는 것을 의미하고 ‘칭칭나네’는 ‘청천(晴天)나네’ ‘맑은 하늘이 나오네’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좋구나 가등청정이 도망간다’로 하면 ‘쾌재라 청정다네’로 해야 맞고 또 그렇게 운율을 할 수 있어서 더욱 경상도 강원도 지역에서 더 광범위하게 불러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의 노래는 향가로부터 대부분이 유래되니 향가는 원효스님의 아들인 설총이 만든 이두문식으로 항상 보아야 제대로 그 의미를 알 수가 있습니다. ‘쾌지나칭칭나네’은 바로 고조선 단군할아버지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제세이화인 그 ‘광명이세(밝음으로 세상을 다스림)’입니다.

 

병신년 혁명의 시작은 갑오년 세월호로 부터 시작했습니다. 민족정기를 좀먹는 어둠의 세력들은 300명 이상의 꽃다운 어린학생을 차가운 바다속에 수장시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천인공노할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이 때 나온 노래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입니다. 혁명은 진실과 진리의 광명이 드러나는 ‘쾌지나칭칭나네’에서처럼 우리민족의 원형사상인 ‘광명(밝음)’을 되찾아 모든 어둠과 악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진실과 진리의 광명이 세상을 밝게 만드는 병신년 혁명의 종착점은 바로 이것이 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분단을 통해 우리민족을 어둠으로 끌고 가려는 이 시대 모든 어둠을 양산하는 어둠의 세력인 이완용과 그 후예들로 대표되는 사대매국세력을 혁파 일소시키어 우리민족의 광명시대인 통일을 열어가는 것이 바로 병신년 혁명의 끝입니다.

 

우리학문 조선의 학문이라는 동학을 일으킨 수운선생이 말씀으로는 후천 5만년의 광명시대를 열 책임이 우리민족에게 있고, 이 혁명을 넘어선 인류사적 거대한 개벽을 완성시킬 책임이 우리민족에게 있으며 병신년 혁명으로 그 첫 단추가 꿰어지고 있으며 이제 한걸음을 내 디뎠습니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6-12-17 07:34:27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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