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유엔 연설은 강박관념에 시달린 연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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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22 12:4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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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유엔 연설은 강박관념에 시달린 연설이다.
윤현일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20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71차 유엔총회에서 “세계 모두가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을 추구하지 않으면 핵전쟁의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면서 연설하였다. 이것은 북을 겨냥한 발언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내내 한 말이다. 임기 첫해인 2009년 4월 5일 체코 프라하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외쳤고 그 대가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리고 임기 말인 71차 유엔총회에서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였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외친 미국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2015년 발표한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핵탄두 보유량은 2014년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세계 무대에서 핵무기를 없애자고 했지만 정작 미국은 핵무기를 늘리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15년 전 세계 핵보유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담긴 연례군축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핵탄두 보유량은 1만5,850개이며 미국은 그중 45%에 해당하는 7,260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해외 미군기지에 배치하고 있다. 당연히 주한미군기지에도 배치하고 있다.
미국은 7천 개가 넘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 포기의 생각도 없으며 더군다나 감축의 의지도 없다. 그런데도 유엔총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처럼 이러한 무기를 보유한 나라들은 핵무기 보유고를 줄이는 경로를 추구하고, 결코 다시는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규범을 재확인할 각별한 책임이 있다.”라고 한 것은 거짓말에 불과하다.
결국 선불로 받은 노벨평화상은 이름값조차도 못한 꼴이 되었다. 임기 말 마지막 국제무대의 연설에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오바마 대통령의 처지는 곧 미국의 처지나 다름없다. 세계패권의 지위는 벌써 떨어져 나간 지 오래다. 오히려 미국은 7천 개나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 특히 북을 향해 핵무기를 없애야 한다고 외친 것은 강박관념에 시달린 발언이라 볼 수 있다.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 위원장은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제17차 비동맹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음과 같이 연설하였다.
“미국은 핵강국, 군사대국의 전렬에 들어선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무궁무진한 힘을 똑바로 보고 자중,자숙하여야 하며 백년,천년이 가도 이룰수 없는 허황하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
미국은 북미평화협정 체결만이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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